美, 마두로 체포·압송...트럼프 "정권 이양까지 베네수 통치"-Xinhua

美, 마두로 체포·압송...트럼프 "정권 이양까지 베네수 통치"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1-04 11:08:01

편집: 林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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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1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그의 부인.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워싱턴/카라카스/유엔 1월4일] 미군이 지난 2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기습 공격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그의 부인을 생포했다. 

3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안전한 정권 이양'이 이루어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2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 '육해공' 병력을 포함한 군사력으로 헬리콥터, 항공기를 동원해 카라카스시의 '중무장한 군사 요새'를 급습해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을 생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수갑을 찬 채 두 눈이 가려진 마두로 대통령의 사진을 게시하며 그가 미군 군함인 '이오지마호'에 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부부가 뉴욕으로 압송돼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요할 경우 미국 베네수엘라에 '더 큰 규모의 2차 공격'을 할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안전하고 적절하며 현명한 정권 이양이 가능해질 때까지 베네수엘라를 운영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다른 세력의 개입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베네수엘라에 미군이 배치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은 지상군 파견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3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 현장을 미 백악관이 영상 스크린숏으로 공개했다. (사진/신화통신)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형 석유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에 진출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함으로써 심각하게 파괴된 석유 인프라를 복구하고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산 석유에 대한 금수 조치는 여전히 전면적으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당일 아침 마두로 부부 체포 소식이 전해진 후 다수 국가의 정부, 정치인, 지역 단체들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군사 작전을 비판하며 '유엔 헌장' 준수를 촉구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 겸 석유부 장관은 3일 오후 베네수엘라 국영 TV(VTV)에서 베네수엘라의 '유일한 대통령은 마두로'라며 베네수엘라는 영원히 그 어떤 국가의 식민지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내무부 장관 등 관료들과 함께 생방송 연설을 진행하며 미국이 '생포한' 마두로 부부에 대한 석방을 요구했다. 

"오늘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공격은 앞으로 이 지역 다른 국가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자국의 천연자원을 지킬 준비가 돼 있으며 결코 그 어떤 국가의 식민지나 제국의 노예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로드리게스 부통령의 입장이다.

올 1월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회의장국을 맡은 UN 소말리아 대표부는 3일 UN 안보리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5일 오전 10시에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에 대한 긴급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의 대변인은 구테흐스 총장이 베네수엘라 사태 악화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면서 현 상황이 '위험한 전례'를 만들고 있다고 표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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