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뉴욕 1월5일] 미국이 3일 새벽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대규모 군사 행동을 단행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기습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그의 부인을 생포·압송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글에서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미국의 베네수엘라 개입에 몹시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각 당사자에 자제를 요구하며 '유엔 헌장'과 국제 인권법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리카연합(AU)도 3일 성명을 내고 베네수엘라 정세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최근 발생한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아프리카연합은 베네수엘라 내부 문제는 오직 베네수엘라 국민의 정치적 대화를 통해서만 적절히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같은 날 SNS를 통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무장관이 이날 전화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을 즉각 석방해 조국으로 귀환시켜야 한다면서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략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우루과이, 과테말라 등 중남미 국가도 3일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유엔 헌장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3일 미국 곳곳에서는 베네수엘라 공격에 항의하고 무력을 통한 타국 정권 전복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반전단체 '앤서(Act Now to Stop War and End Racism·ANSWER)'가 주최한 이번 시위는 이날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애틀랜타, 시카고, 덴버, 댈러스, 마이애미 등 105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주최 측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벌인 전쟁이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죽음과 파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전쟁무기에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고 있는 와중에 근로자 가정은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성명은 미국 국민이 또 다른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향해 일으킨 전쟁에 "NO"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