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테헤란/워싱턴 2월1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이란에 있어 외교적 경로를 통해 이견을 해결하는 것은 항상 우선적인 선택"이라며 "전쟁은 이란의 이익에도, 미국과 역내 전체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 대통령실이 1월 31일 저녁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대립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란은 '평등하고 위협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전제 하에 존엄한 외교를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에 대한 어떠한 침해나 공격도 단호하고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면서도 "이란은 외교적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입장을 계속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미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진전이 있을 수 있는지 보자, 그렇지 않다면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의 '지난번 협상'은 성공하지 못했고 그 결과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란을 타격할 가능성이 있는 군사적 방안에 대해 걸프 지역 동맹국들에 알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이날 밤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인위적으로 조성된 미디어 전쟁 분위기와 달리 협상의 틀이 점차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언론은 이를 이란이 미국과 협상을 시작하는 방향으로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미국은 이란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면서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을 포함한 여러 척의 군함을 배치해 군사 개입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