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웨이스트' 도시 中 항저우, '디지털 여권'으로 폐기물 관리 (02분44초)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가 올해 유엔(UN) 사무총장 직속 제로웨이스트 자문위원회가 선정한 '제로 웨이스트 20개 도시' 중 하나가 됐다.
위원회는 항저우가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으며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하며 혁신적인 폐기물 관리 솔루션을 발전시키는 데 두드러진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항저우에서는 폐기물에 '디지털 여권'이 부여된다. 항저우시 위항(余杭)구에 위치한 생활 폐기물 수거 및 재활용 회사인 후거(虎哥)폐기물관리회사는 스마트 재활용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가정에서의 수거, 분류 및 처리, 다운스트림 파트너사로의 운송 등 모든 단계의 데이터가 회사의 지능형 관리 플랫폼에 실시간으로 입력된다.
주민들은 사용한 종이 상자, 병, 기타 재활용품을 지정된 수거용 봉투에 담은 후 온라인으로 수거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한 시간에 도착한 회사 수거 직원이 재활용품을 스캔하고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주민들은 상품으로 교환 가능한 친환경 포인트를 즉시 받을 수 있다.
[후사오핑(胡少平), 후거폐기물관리회사 부총재] "재활용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디지털화 수단을 점진적으로 응용하고 있습니다. 자사의 운영 효율을 높이면서 정부 및 규제 당국에 디지털화 감독·관리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죠. 이제 전체 운영 시스템을 통해 생활 폐기물은 물론 이후의 처리 흐름도 추적할 수 있습니다."
해당 시스템 출시 이후 위항구의 재활용 참여자 수는 총 2천100만 명(연인원) 이상, 생활 폐기물 수거량은 약 60만t(톤)에 달했다.
항저우시 도시관리국은 도시 전체 폐기물 시스템을 지도화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1만806개의 수거 지점, 1천785대의 폐기물 운송 차량, 10개의 폐기물 소각장, 14개의 유기성 폐기물 처리 시설 등이 포함된다.
해당 모델은 항저우를 넘어 각지로 확대되고 있다. 옌젠화(嚴建華) 저장대학교 에너지공정대학 교수는 상하이·선전(深圳)·광저우(廣州) 등 주요 도시들이 스마트 솔루션을 활용해 생활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고 짚었다. 더불어 매립지가 더 이상 필요없게 되면서 일부 도시들은 환경 개선 및 자원 회수를 위해 기존 부지를 재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 기자 중국 항저우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