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저우 철강기지, 문화∙레저 도시공원으로 재탄생-Xinhua

中 항저우 철강기지, 문화∙레저 도시공원으로 재탄생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2-09 08:49:01

편집: 林静

[신화망 중국 항저우 2월9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 위치한 반산(半山) 철강기지가 새로운 소비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하반기 방문객은 각각 56만 명(연인원), 124만 명에 달했다. 과거 기계 돌아가는 굉음으로 가득했던 공업 기지는 이제 문화, 레저, 체험 경제를 아우르는 도시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평가다.

지난 1월 9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 위치한 대운하 항강(杭鋼)공원에서 펼쳐진 빙설 카니발을 찾은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과거 반산 철강기지의 연간 철강 생산량은 400만t(톤)에 달했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 먼지와 소음으로 가득했던 이곳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지난 2015년 말 가동을 멈추고 흉물스러운 공장 건물과 황폐해진 땅만 덩그러니 남았다.

항저우시 도시농촌건설위원회 책임자는 "공업 유산을 활성화하기 위해 항저우시는 버려진 시설을 그냥 철거하지 않고 공업 원소를 생태 복원, 문화 전승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거대하고 높은 굴뚝은 이제 단순한 생산 시설이 아니라 공업 문명을 기억하는 랜드마크이자 도시의 독특한 문화 코드가 됐습니다." 란젠핑(蘭建平) 저장성 발전계획연구원 부원장은 이런 전환을 통해 과거 공업 기지에 대한 집단적 기억을 지키고 청년들에게 도시의 공업 역사를 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운하 항강(杭鋼)공원은 지난 2024년 5월 대중에게 개방됐다.

대운하 항강공원 풍경. (사진/신화통신)

코크스로 전시홀에선 현대 예술 전시회가 열리고 용광로 옆에는 외식 공간이 들어섰으며 과거 강재를 운반하던 철길 옆은 눈밭으로 변신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다.

항저우시 도시농촌건설위원회 관계자는 문화를 기반으로 한 도시 업그레이드는 획일적인 '복붙'이 아니라 서로 다른 공간의 특징에 따라 다원화된 루트를 모색하는 것이라면서 역사 문화유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오래된 기억을 되살릴 뿐만 아니라 저효율의 기존 공간을 활성화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운하 항강공원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공원을 찾은 사람은 180만 명(연인원)을 돌파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의 발길을 끌어모으는 비결로 전 시간대, 전 연령의 소비 수요를 충족하는 다원화된 업종이 꼽힌다. 빙설 카니발, 청소년 놀이동산, AI 로봇 공원 등 체험 프로젝트를 도입한 동시에 외식, 헬스 등 라이프서비스를 마련했고, 최근에는 빙설 카니발에 용광로 조명을 활용해 야간 개장에 돌입하면서 시간적 제약을 없앤 것으로 전해졌다.

대운하 항강공원을 둘러보는 관광객. (사진/신화통신)

다채로운 행사도 일조하고 있다. 음악회, 무형문화유산 타철화(打鐵花) 등 대형 공연부터 상설 창의 플리마켓, 야간 일루미네이션, 글로벌 브랜드 런칭쇼 및 플래시몹 행사까지...지난해 항강공원에선 231회의 행사가 열리며 인기를 더해갔다.

여기에 공업 유산의 지식재산권(IP)화 추진이 있었다. 항강 스토리전, 항강의 기억 사진전 등 테마 전시회를 통해 공업 역사의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공업 유산인 화물열차, 노천 영화관 등을 활용해 몰입식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역사를 접하고 느끼며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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