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청년, 색다른 아이디어로 '이색 관광지' 조성-Xinhua

中 청년, 색다른 아이디어로 '이색 관광지' 조성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2-09 08:48:22

편집: 林静

[신화망 중국 창춘 2월9일] 겨울이 되자 은빛으로 뒤덮인 창바이산(長白山)이 몽환적인 분위기와 인기 소설 배경지라는 입소문을 통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누적 판매량 2천만 부를 돌파한 중국 인기 소설 도모필기(盜墓筆記)는 창바이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현지 정부는 도모필기 소설 팀과 손잡고 문화관광 독점 지식재산권(IP)을 구축했다. 2024년 초, 창바이산 관리위원회는 동북 지역의 문화관광 열풍을 타고 일련의 융합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26일 관광객들이 윈딩톈궁(雲頂天宮) 눈 조각품 앞에서 여가를 즐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허우옌위(侯彥宇) 창바이산 관리위원회 상무국 종합과장은 이번 IP 연동의 주요 창작자 중 한 명이다. 그는 10년 전 이곳에 도로 표지판조차 찾기 힘들었다고 회상하며 "눈이 많이 내려 산이 통제되면 소설 속의 배경을 찾는 것은커녕 외출조차 힘들었다"고 전했다.

오늘날 소설 팬들은 여러 곳의 랜드마크를 방문하고 심야에도 무료로 셔틀버스를 타고 테마 콘서트에 갈 수 있으며, 심지어 지정된 부스에서 직접 만든 선물을 교환할 수도 있다. 현지에서는 생태 자원과 문학적 상상력을 깊이 융합해 '팬덤 경제'에 기반한 차별화된 문화관광의 길을 걸어왔다.

이 새로운 모습은 관리위원회가 위치한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진에 모여있다. 이곳은 '창바이산 산기슭의 첫 번째 타운'으로 알려져 있으며 상주 인구는 약 4만 명에 달한다. 각종 경영주체는 1만 개 이상으로 문화창의 산업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창바이산(長白山) 관광지 유휴관광객서비스센터를 개조한 에델바이스 테마파크 내부. (사진/신화통신)

광저우(廣州) 출신의 젊은 창업자 셰완잉(謝宛瑩)은 이 타운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가게 안 곳곳에는 화초 표본, 천지(天池) 문양 장신구 등 현지 특색이 묻어있다. 그는 "당시 창바이산에 도착하자마자 생태의 아름다움에 매료됐다"며 "이곳을 제2의 고향으로 삼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청년들의 파워는 과거 쓸쓸했던 삼림을 활기차고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수백㎞ 떨어진 창춘(長春)시에서도 문화관광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한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 400만 명이 넘는 팔로어를 자랑하는 왕칭펑(王慶峰)이 대표적이다. 2023년 창춘 동식물공원은 지난 1986년 방영된 드라마 '서유기'의 판권을 획득해 '서유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지난 2024년 5월 15일 창춘(長春) 동식물원에서 관광객들과 상호작용하고 있는 공연자. (사진/신화통신)

왕칭펑은 십여 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동북 방언 토크쇼 방식의 상호작용 모델을 모색해 해당 고전 명작이 다시 인기를 끌게 했다. 당해 공원은 전년 대비 162% 급증한 89만600명(연인원, 이하 동일)의 관광객을 맞이했다. 테마파크 기획자 두구이장(杜貴江)은 올해 방문객 수가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뿐만 아니라 '검은 신화: 오공(悟空)' '너자(哪吒)2' 등 우수한 IP들이 잇따라 등장해 현지 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 문화관광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베이징대학 문화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문화산업 발전 보고서(2024~2025)'에 따르면 2024년 전국 문화산업 매출은 19조1천400억 위안(약 4천38조5천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그중 문화 서비스업의 비중은 57%로 확대됐으며 산업 성장 기여율은 59.1%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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