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2월12일] 춘절(春節·음력설)이 다가오면서 중국의 춘절맞이 용품 구매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춘절맞이 용품 시장은 상품 자체의 품질이나 만족을 넘어 전통문화 전승, 감성 교류, 첨단 기술 체험을 아우르는 소비 축제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톈마오(天猫·티몰) 통계에 따르면 2000년대생 이용자가 명절 소비 증가를 이끄는 원동력 중 하나로 부상했다. 젊은 층이 춘절맞이 용품 구매의 '주도권'을 쥐면서 그들의 소비 성향이 명절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국산 트렌드 상품과 '무형문화유산'이 전통 춘절맞이 용품의 새로운 소비 코드로 떠오르며 이들 제품이 새롭게 재해석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말(馬) 요소가 춘절맞이 용품 소비의 중요한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으면서 무형문화유산 공예와 12간지 테마를 접목한 다양한 상품이 젊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춘절맞이 용품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스마트 가전 등 제품의 판매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춘절맞이 용품 소비도 '체면치레'에서 실용적'으로 전환되며 '건강과 실용성'이 소비자들의 핵심 고려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관측이다.
소비 관념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정서적 가치'도 춘절맞이 용품 소비의 중요한 동력으로 떠올랐으며 '나를 위한 소비'가 또 다른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젊은 소비자들은 단순히 상품의 기본적 기능에 만족하지 않고 정서적 공감과 체험감을 더욱 중시한다.
기존의 소비와 달리 자기만족형 소비는 아트토이, 반려동물, 정서적 안정, 문화·엔터테인먼트, 스트레스 해소 제품 및 향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감성 소비'는 춘절맞이 용품을 단순한 선물이 아닌 정서적 매개체로 보는 중국 MZ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잘 보여준다.

올해 춘절맞이 용품 소비가 '제품 구매'에서 '서비스 및 체험 구매'로 점점 확장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가사서비스 시장 수요가 급증하며 연말 대청소, 가전제품 청소, 미용·헤어 등 다양한 서비스의 소비가 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젊은 세대는 시간을 아끼고 편안함을 누리는 데 기꺼이 비용을 지출하며 분주해지는 명절을 앞두고 효율적이고 질 높은 생활을 추구하고 있다.
'명절을 어떻게 보낼까'에 더 이상 정답이 없는 시대, 춘절맞이 용품 장바구니는 각자의 삶의 태도와 소비 철학을 그대로 투영해 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