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중국 난창 2월13일]살아있는 송(宋)나라 박물관이라 불리는 장시(江西)성 간저우(贛州)시가 중국 MZ 세대의 새로운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

송나라 때 처음 지어진 고대 부교인 구푸차오(古浮橋) 초입에는 카페, 문화창의 매장이 들어서 있다.
"고대에 지어진 다리를 보며 이렇게 트렌디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색다른 경험입니다." 광둥(廣東)에서 온 한 관광객의 말이다.
최근 수년간 간저우는 강남 쑹청(宋城·송나라 고성)의 고대 건물과 거리를 수리하고 보호하는 동시에 역사 문화 명성(名城) 보호 구역 내 역사 문화 자원을 통합해 고대풍 여행, 투호∙활쏘기, 무형문화유산 수공예 체험, '소동파(蘇東坡) 따라 떠나는 8경 여행' 등 송나라 문화 체험 활동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한푸(漢服)관, 강남 쑹청 문화예술관 등 문화체험 장소를 조성해 천 년 전 현지 문화를 접하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천 년의 역사를 가진 거리에서 한푸 매장을 운영 중인 한빙빙(韓冰冰)은 "최근 몇 년 사이 강남 쑹청을 찾는 젊은이가 늘었다"면서 "그들은 한푸 입기 등 체험형 소비를 중요시한다"고 말했다. 덕분에 지난해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 늘었고, 성수기 때는 하루에 50~60팀의 손님이 찾아올 때도 있다고 밝혔다.
한푸 체험 외에도 문화창의 플리마켓, 몰입형 극장 역시 젊은 층이 즐겨 찾는 곳이 됐다. 지난해 강남 쑹청은 대회∙콘서트 등 신업종을 유치하면서 공연 경제, 대회 경제를 통해 문화관광 열기를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쩡젠(曾鍵) 간저우시 장궁(章貢)구 문화관광국 국장은 최근 수년간 각지의 문화박물관 열풍, 문화관광 열기가 계속해서 고조된 배경에는 풍부한 문화 유산이 있었다면서 지난해 강남 쑹청을 찾은 관광객이 2천144만 명(연인원)에 달한 것만 봐도 문화의 저력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남 쑹청의 인기는 다른 문화 거리의 인기로 이어졌다. 구도시 중심에 위치하고 100년의 역사를 가진 시계탑 문화거리에선 밤이 되면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래된 전통 브랜드) 식당이 손님들로 북적인다.
무형문화유산 미식 식당 사장은 "우리가 파는 것은 무형문화유산 요리일 뿐만 아니라 음식에서 느낄 수 있는 간저우의 객가(客家) 문화"라고 강조했다.
천 년 역사를 가진 쑹청, 100년 전통의 옛 거리, 패션 거리가 공존하는 간저우는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새로운 문화 소비 시나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