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상호 무비자 정책으로 관광시장 활기-Xinhua

중·러 상호 무비자 정책으로 관광시장 활기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2-20 09:53:00

편집: 林静

[신화망 모스크바/중국 청두/하이커우 2월20일] 지난해 9월과 12월 중국과 러시아가 차례로 상대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양국 간 관광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니키타 콘드라체프 러시아 경제개발부 다자 경제협력국장은 러시아가 오는 2030년까지 인바운드 외국인 관광객 수를 1천600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중 중국인 관광객은 약 5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마야 로미제 러시아 관광운영사협회(ATOR) 최고경영자(CEO)는 올여름 러시아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28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을 방문한 사람들이 놀이기구를 타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한편 러시아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중국을 주요 여행 목적지로 선택하며 관광 열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시 문화여유광전체육국에 따르면 러시아 관광객은 싼야 전체 인바운드 관광객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중·러 상호 비자 면제 시행이 한 달을 갓 넘긴 가운데 싼야 다둥하이(大東海) 관광지에는 하루 평균 3천 명이 넘는 러시아 관광객이 찾고 있다. 싼야 호텔의 러시아 관광객 수도 지난 2024년 약 17만 명에서 2025년 35만 명으로 급증했다.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와 러산(樂山) 등지는 러시아 관광객들이 중국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쓰촨출입경변방검사총역 청두변경검사소 통계에 따르면 중국이 러시아를 대상으로 무비자 제도를 시행한 지 3개월여 만에 청두 항공통상구를 통해 입국한 러시아 관광객 수가 2만6천 명을 넘어섰다. 한 러시아 관광객은 "비자를 따로 받을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입국 신고서를 몇 분 만에 작성할 수 있어 통관이 매우 수월했다"고 전했다.

이런 관광 열기의 이면에는 중·러 양국이 무비자 정책을 중심으로 서비스 체계를 꾸준히 업그레이드하며 여행 편의와 체험 만족도를 높인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싼야는 이미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카잔 등 10개의 주요 러시아 도시와 직항 노선을 운행 중이며 올해엔 튜멘과 이르쿠츠크 등으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83개의 국제 및 지역 정기 직항 노선을 갖춘 청두는 중·러 인적 교류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러시아 S7항공은 중국행 왕복 항공편을 증편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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