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중국 홍콩 2월23일] '말의 해' 춘절(春節·음력설)을 맞아 많은 중국 본토 관광객이 홍콩에서 명절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특구) 정부 입경사무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5~20일 홍콩 입경 관광객은 116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을 상회했다. 그중 본토 관광객이 98만 명으로 약 84%를 차지했다.
앞서 폴 찬(陳茂波) 홍콩 특구 정부 재정사(司) 사장은 춘절 연휴 기간 홍콩을 찾은 본토 관광객이 143만 명에 달하고, 하루 평균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홍콩에선 꽃 시장, 꽃차 퍼레이드, 불꽃놀이 공연, 신춘(新春) 경마 등 '말의 해'를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려 본토 관광객 및 해외 관광객에게 색다른 춘절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홍콩 빅토리아항 상공을 수놓은 불꽃놀이가 장관이었다. 침사추이(尖沙咀) 하버시티, 완차이(灣仔) 컨벤션센터 등 인기 관람 장소에는 많은 본토 관광객이 일찍부터 자리를 잡고 화려한 도시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었다.
9일이라는 긴 연휴 덕분에 섬 투어, 대학 탐방 등도 본토 관광객들의 새로운 여행 선택지로 떠올랐다. 광선강(廣深港∙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여객도 적지 않았다. 광저우(廣州)에서 홍콩까지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했다.
관광객 증가로 홍콩 주요 상권의 소비 열기 역시 현저하게 높아졌다. 코즈웨이베이(銅鑼灣) 소고백화점 내 한 귀금속 매장 관계자는 2월 중순부터 금 액세서리를 구매하는 본토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특히 15일 이후엔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본토 관광객이 차지했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