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민족 한마당] 中 회족 전인대 대표, 민중의 목소리 전하는 버스 운전사-Xinhua

[양회·민족 한마당] 中 회족 전인대 대표, 민중의 목소리 전하는 버스 운전사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3-09 14:08:59

편집: 陈畅

[신화망 베이징 3월9일] 올해도 어김없이 중국의 양회가 열렸다. 허사오화(何少花) 회족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는 이번이 4번째 참석이다.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25차례의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지역사회, 학교, 농촌, 버스 정류소를 둘러보며 '지상 대중교통 산업 발전'과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교통권 건설'에 관한 2가지 건의를 제시했다.

올해 48세인 허사오화는 베이징 103번 버스 운전사다. 그는 18년간 운전대를 잡으며 버스를 '두 번째 집', 승객을 '가족'으로 여겨왔다면서 막중한 책임감과 행복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말했다.

2025년 1월 103번 버스를 운전 중인 허사오화(何少花) 회족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 (취재원 제공)

그는 수년간 103번 버스 노선의 모든 정류소와 주변 지역을 돌았고 정확한 교통노선도를 머릿속에 담고 있다.

"병원, 학교는 어떻게 가요?"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어딥니까?" "정류소를 지나쳤는데 어떻게 하죠?" 매일 이어지는 승객의 다양한 질문에도 그는 하나하나 대답해 준다.

승객들이 쓰는 방언도 가지각색이라 방언 공부를 시작했다. 쉬는 날이면 재래시장으로 달려가 채소를 파는 상인들에게 방언을 배웠다. 이제 그는 다수의 방언뿐만 아니라 수화도 익혀 장애인과의 소통도 편해졌다.

허사오화는 방문 조사를 통해 베이징에 처음 온 외지인들이 더 많은 환승 정보를 알고 싶어 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또 노인들은 버스 내 자동 안내 방송을 듣고서도 정류소를 지나치기 일쑤였다. 이에 그는 동료와 함께 '가이드식' 정류소 안내 서비스를 제공했다. 안내 방송이 나간 후 다시 한번 도착 정보를 직접 알려주고 주변의 관광지와 환승 상황을 소개했다.

지난 2023년 전인대 대표로 선출된 허사오화는 민중의 의견과 기대를 전국 양회에 전달하기 위해 베이징 곳곳을 찾아다녔다. 민중의 소리를 듣고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시민과 승객에게 대중교통 이야기를 들려주며 친환경 모빌리티를 권장했다.

2024년 12월 허사오화가 사무실에서 동료와 함께 트롤리 버스 부품을 점검∙수리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전국 지상 대중교통 안전법 입법, 버스정류소∙신에너지 충전소 등 인프라 지원 확대, 블루칼라 노동자의 심신 건강 주목...최근 수년간 허사오화는 쉬지 않고 계속해서 건의를 제출하며 전인대 대표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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