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둥성 잔장 '바스프' 생산기지, 전면 가동 들어가 (01분12초)
독일 화학 대기업 바스프(BASF)가 광둥(廣東)성에 건설한 대규모 생산기지가 얼마 전 전면 가동에 들어갔다. 해당 기지는 독일 기업이 단독 투자한 대중(對中) 단일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바스프는 총 87억 유로(약 14조7천900억원)를 투자해 광둥성 잔장(湛江)시에 약 4㎢ 규모의 바스프 페어분트(Verbund) 생산기지 프로젝트를 구축했다. 업계 분석가들은 중국이 대외개방 고도화를 추진하는 시점에서 나온 이번 행보가 중국 시장 확대에 대한 바스프의 장기적인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페어분트 기지는 18개 공장과 32개 생산라인을 성공적으로 가동하며 70여 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된 기초화학품 및 중간물·특수화학품 등은 교통운수, 소비재, 전자, 가정용·개인용 케어 산업에 공급된다.
페어분트 생산기지의 핵심 요소는 지속 가능성이다. 바스프는 장기적인 녹색 전력 구매 계약과 해상 풍력발전소 투자를 통해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존의 석유화학 기지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50%까지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마르쿠스 카미트 바스프 최고경영자(CEO)는 "잔장은 효율성·지속가능성·디지털화로 대표되는 화학 산업의 미래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는 세계 최대 화학 시장인 중국의 장기적 전망에 대한 당사의 신뢰를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마르쿠스 카미트, 바스프 CEO] "중국 내 하이테크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중국의 혁신 생태계에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도시화, 녹색 전환 등 중국 내 기회를 통해 앞으로 많은 기술 혁신이 이뤄지고 시장 전반이 성장할 것입니다. 이는 화학 산업과 우리 고객사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바스프는 지난 2018년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한 후, 이듬해 착공에 들어갔다. 첫 번째 공장은 2022년 생산을 시작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독일 루트비히스하펜과 벨기에 안트베르펜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바스프의 페어분트 생산기지다.
[신화통신 기자 중국 잔장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