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 찍기식 여행은 이제 그만...中, '사람 사는 냄새' 재래시장 인기-Xinhua

도장 찍기식 여행은 이제 그만...中, '사람 사는 냄새' 재래시장 인기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4-14 10:07:55

편집: 林静

지난 2024년 1월 12일 사람들로 북적이는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샤오허옌(小河沿) 아침 시장.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중국 선양 4월14일] 첫 햇살이 내려 앉은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샤오허옌(小河沿) 아침 시장에는 고소한 음식 냄새가 가득하다.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시장엔 맛있는 먹거리를 파는 노점들 앞으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한때 지역 주민들이 식재료를 구매하던 소박한 장터였던 샤오허옌 시장이 이제는 현지 느낌을 제대로 느껴보려는 관광객들의 핫플로 변모했다.

이처럼 재래시장 인기는 젊은 여행객들이 기존의 관광지 중심 여행에서 벗어나 지역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시티워크(City walk)형 여행을 선호함을 보여준다.

"동북 지역의 활기찬 아침 시장을 SNS 영상으로 보고 직접 체험해보고 싶어서 베이징에서 고속철을 타고 왔어요." 이곳을 찾은 한 관광객의 말이다.

관광객이 증가하자 선양시 당국도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정확한 계량을 보장하는 저울을 도입하고 짐 보관과 휴대폰 충전이 가능한 방문객 서비스 센터를 설치했으며 혼잡 시간대의 교통 관리를 위해 자동 차단기도 마련했다.

선양 고궁박물원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샤오허옌 시장은 도시 공식 관광 코스에 포함되어 있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활기찬 아침 시장을 한껏 느낀 후에 다른 관광지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다.

선양 외에도 중국 전역의 오래된 재래시장이 부분 리모델링과 다양한 사업 모델을 도입해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의 원얼(文二) 채소시장이 대표적이다. 이곳에는 트렌디한 카페와 꽃집이 들어섰으며, 고객이 구매한 재료를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1월 27일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의 다관좐(大觀篆) 농산물시장. (사진/신화통신)

왕샤오위(王笑宇) 베이징체육대학 교수는 "시장이야말로 도시의 생동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시장에 문화적 기능을 더함으로써 새로운 관광 소비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게 됐다"고 말했다.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의 다관좐(大觀篆) 농산물시장 역시 문화 체험과 여가를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재단장해 윈난 지역 특산물을 보여주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왕 교수는 재래시장 인기가 체험형 여행의 부상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관광객들은 더 이상 도장 찍기식 여행에 만족하지 않으며 직접 만지고 맛보고 체험하는 여행을 즐기고자 한다는 것이다.

도시 재생과 문화관광의 융합이 심화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더 많은 전통 시장이 문화적 랜드마크로 발전해 도시 소비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도시 고유의 매력을 보여주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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