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중국 쿤밍 5월7일] 윈난(雲南)성의 한 작은 도시 서점이 독특한 방식으로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날 좋은 저녁이 되면, 서점은 주문을 중단한다. 점원은 손님에게 책과 커피를 내려놓고 석양이 지는 것을 조용히 감상하라고 권한다.
이 '레이야랑(雷牙讓)'이라는 서점은 망(芒)시 멍환(勐煥)대금탑 옆 산비탈에 자리해 있다. 윈난성 더훙(德宏)주에 위치한 망시는 중국과 미얀마의 국경에 가깝다. 이곳의 기후는 따뜻하며 다이(傣)족, 징포(景頗)족 등 여러 소수 민족이 거주하고 있다.
서점 주인은 처음에 자신이 소장한 서적을 이곳으로 옮기고, 자신을 위해 조용한 독서 공간을 만들었다. 망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점점 많아지면서 매장에는 커피, 문화창의 제품 및 예술 전시도 갈수록 늘고 있다.
오늘날 이 서점은 독서와 조망, 예술 전시, 단기 체류 및 업무 공간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났다.
서점 1층에는 통유리창이 설치돼 있으며, 창밖에는 푸르른 경치와 일몰 방향의 하늘이 펼쳐져 있다. 2층에는 현지 사진작가와 화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서점 디자이너 춘자오(春嬌)는 "징포족의 직물이나 조각 천과 같은 현지 자연 요소 및 소수 민족의 특색을 활용해 커피잔 받침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쓰촨에서 온 관광객 우이쉬안(伍怡璇)은 "함께 일몰의 분위기를 느끼니 정말 힐링되고 편안해졌다"고 밝혔다.
숙박 겸 아르바이트 직원인 장웨한(張越涵)은 "단순한 서점 또는 카페가 아니라 많은 지역 문화 및 자연 환경을 결합한 곳"이라며 "(여기서) 일하면서 몸과 마음도 차분해졌다"고 부연했다.
빼어난 일몰 감상 포인트, 여유로운 분위기, 그리고 매일 저녁 주문을 받지 않고 경치만 감상하는 특별한 '규칙' 덕분에 이 서점은 점점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망시를 대표하는 독특한 문화관광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