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베이징 5월16일] 중국 선전(深圳)증권거래소의 벤처기업 전용증시인 창업판(創業板)지수가 11년 만에 또다시 4천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 13일 창업판지수는 약세로 시작했으나 곧바로 강세로 전환해 4038.33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4041.99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윈드(Wind) 통계에 따르면 2024년 9월 24일 이후 창업판지수는 누적 기준 163.86% 상승했다.
중신(中信)증권은 창업판지수의 역대 급등 사례를 보면 거시경제 주기 전환 및 기간산업의 도약과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창업판의 이번 상승 흐름은 전 세계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성장과 중국 신질 생산력 발전에 따른 결과라는 것이다.
지수 내 산업 구조도 재편되면서 통신·전자 업종의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동시에 신에너지 섹터도 업황이 대폭 개선돼 '과학기술+신에너지'라는 양대 성장축이 형성됐다.

천리(陳靂) 촨차이(川財)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15년 창업판의 대표 기업으로 인터넷, 방송·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경자산(Asset-light)이 주를 이뤘다면 지금은 신에너지, AI 컴퓨팅·통신, 첨단장비 제조, 바이오의약 등 하드테크 섹터가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수석은 이 같은 변화를 통해 중국 경제가 ▷전통적인 트래픽 기반 성장이나 비즈니스 모델 혁신 중심 구조에서 과학기술 혁신, 신질 생산력 위주의 발전 구도로 전환되고 있으며 ▷산업 발전 중심도 경자산 서비스 업종에서 첨단 제조, 전략적 신흥산업으로 고도화됐음을 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경제가 과거 양적인 확장 단계를 벗어나 고품질 발전, 산업 구조 고도화, 과학기술 자립자강이라는 새로운 발전 주기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창업판 상장사는 1천398개, 전체 시가총액은 22조 위안(약 4천818조원)에 달한다.
윈드 통계를 보면 2016년 이후 창업판 전체 시가총액은 5조 위안(1천95조원)에서 22조 위안(4천818조원)으로 4.4배 증가했다. A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38%에서 16.16%로 높아졌다. 이처럼 창업판은 정보기술, 신에너지, 첨단장비 등 전략적 신흥산업에서 벤치마킹 기업을 육성하며 산업 클러스터 효과를 형성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