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6월11일] '바딩바(把頂把)' 기예는 중국 희곡의 쌍추공(雙錘功)에서 유래됐다. 쌍추는 고대 냉병기인 망치류 무기의 일종으로 강한 타격력을 지녔다. 이후 중국 희곡에 도입되면서 무술극의 기본 소도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망치는 장병추(長柄錘)와 단병추(短柄錘), 쇄자추(鍊子錘·사슬망치) 등으로 구분된다. 배우들은 쌍추공을 선보일 때 주로 단병추를 양손에 하나씩 들고 걸기, 내리치기, 두드리기, 돌진하기 등의 동작을 통해 인물의 뛰어난 무예를 표현한다.
1998년생 장위(張煜)는 산시(陝西)성 희곡연구원 소속 친창(秦腔·중국 서북 지역 전통극) 무생(武生·남자 무사 배역) 배우다. 그는 쌍추공이 중국 희곡에서 수많은 고전적 인물을 탄생시켰다며 대표적으로 '수당연의(隋唐演義)'의 이원패(李元霸)는 한 쌍의 철추를, '화소배원경(火燒裴元慶)'의 배원경(裴元慶)은 한 쌍의 은추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유기'의 손오공도 쌍추를 사용하는데, 이는 그가 십팔반무예(十八般武藝)에 모두 능통한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친창 무생 배우인 장위는 여러 차례 무대에서 '요천궁(鬧天宮)'을 공연하며 쌍추공으로 손오공의 무한한 힘과 막을 수 없는 기세를 표현했다. 특히 그가 선보이는 가장 놀라운 기예는 쌍추공의 고난도 기술인 '바딩바'다.
장위는 매일 오전, 오후 2시간씩 훈련한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50회씩 연습을 시작해 점차 100회, 많게는 200회까지 늘려가는데 연습 도중 동작이 하나라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훈련해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바딩바를 구사하려면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쌍추의 무게와 특성을 완벽히 익혀 근육 기억으로 체화해야 한다. 또한 강한 정신력도 갖춰야 한다. 무대 위에서 침착함을 유지해야만 예상치 못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공연을 위해 장위는 쌍추공을 거의 5년 동안 연마해 왔다. 그러나 그는 지금도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희곡 무대를 사랑하고 무생 인물을 표현하는 과정도 즐긴다"며 "희곡을 하는 한 그리고 이 작품을 계속 공연하는 한 연습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