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관세 정책 효과 확산...동아프리카 물류 대동맥에 활력-Xinhua

中 무관세 정책 효과 확산...동아프리카 물류 대동맥에 활력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7-15 09:34:27

편집: 林静

지난 9일 케냐 몸바사에 위치한 몸바사-나이로비 철도의 한 화물역에서 화물기관차가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케냐 몸바사 7월15일] 이른 아침 케냐 몸바사항. 인도양의 습한 바닷바람이 부두를 스쳐 지나가는 가운데 컨테이너 크레인이 쉴 새 없이 움직인다. 마카다미아와 커피 등 현지 특산 농산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들이 화물선에 차례로 선적되며 항만은 분주한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5월 1일 중국이 53개 아프리카 수교국에 전면 무관세 조치를 시행한 이후 이러한 풍경은 케냐 해안에서 일상이 됐다.

중국의 무관세 정책은 동아프리카 물류 대동맥인 몸바사~나이로비 철도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총길이 472㎞에 달하는 몸바사~나이로비 철도는 케냐 독립 이후 최초로 만들어진 철도이자 중국-케냐 '일대일로' 공동건설의 대표적인 협력 사업으로 꼽힌다.

해당 철도는 중국의 표준, 기술, 설비, 운영관리 모델을 적용해 케냐의 교통·물류 효율을 크게 높이고 연선 지역 공업 등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철도 운영 업체인 중국도로교량공사(CRBC) 산하 아프리스타(Afristar)에 따르면 올 상반기 케냐 표준궤도 철도를 이용해 운행된 화물열차는 총 3천931편으로 427만8천t(톤)의 화물을 운송했다. 하루 평균 화물 운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특히 무관세 정책이 발효된 이후 증가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5~6월 나이로비~몸바사 간 월평균 컨테이너 물동량은 연초 대비 약 4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순한 증가율을 넘어 아프리카산 우수한 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10일 몸바사-나이로비 철도 화물역에서 화물열차의 화물 적재 상태를 점검하는 작업자. (사진/신화통신)

몸바사~나이로비 철도는 몸바사항과 아프리카 내륙 지역을 연결하며 화물 운송 시간을 기존 2~3일에서 10여 시간으로 단축하며 동아프리카 북부 회랑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무관세 정책 시행 이후 해당 통로의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우간다와 르완다 등 동아프리카 내륙 국가의 화물이 케냐를 거쳐 중국으로 보다 원활하게 운송되고 있다.

케냐철도공사 관계자는 "지난 5월 이후 차(茶), 아보카도, 가죽 등 농산물 및 공업 원자재의 대(對)중국 수출이 크게 늘고 중국에서 들어오는 전자제품, 신발·의류, 홈퍼니싱 용품 등의 물동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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