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마닐라 7월2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기간 일본이 타이완 해협, 남중국해, '중국 위협론' 등 문제를 거론하자 중국 대표단은 이에 강하게 반박했다.
우선 중국 측은 타이완 문제가 중국의 내정이라고 짚었다. 중국은 타이완을 중국에서 분리하려는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의 어떤 명목이나 방식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측은 남중국해가 세계에서 가장 바쁘고 안전하며 자유로운 항로라고 강조했다. 매년 전 세계 컨테이너의 30%, 액화천연가스(LNG)의 34%, 원유의 40%가 남중국해를 거쳐 운송되며 100만 편(연대수) 이상의 민용 항공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그 어떤 선박이나 항공기도 간섭이나 방해를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도리어 개별 국가들이 먼 거리를 마다않고 남중국해에 군함과 군용기를 보내 분란을 일으키고 시비를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직접 관련 당사국과 양자 간 우호 협상을 이어 나가며 관련 분쟁을 적절히 해결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아세안(ASEAN) 국가와 함께 '남중국해 당사국 행동 선언'의 전면 이행 및 '남중국해 행동 준칙'의 조기 타결을 이뤄내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 수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측은 한 국가가 위협이 되는지 여부는 규모가 아닌 역사 기록과 현실 정책에 의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역사적으로 수천 년간 중국은 대국임에도 일본을 포함한 이웃 국가를 침략한 적이 없지만, 오히려 일본은 일찍이 중국을 여러 차례 침략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1930년대의 침략 전쟁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인민에게 심각한 재난을 가져다주었다.
현실에서도 일본 정부는 최근 수년간 재무장화에 속도를 내며 방위비를 14년 연속 증액했으며 최근 5년에는 60% 확대했다. 일본의 1인당 방위비 지출은 중국의 3배가 넘는다. 또한 일본 정부는 집단적 자위권의 제약을 스스로 완화하고 '비핵 3원칙'의 개정을 추진하며 수천 개의 핵탄두를 제조할 수 있는 44.4t(톤)의 분리된 플루토늄 등 다량의 핵물질을 비축했다.
중국 측은 일본 측에 역사적 교훈을 확실히 받아들이고 군국주의와 철저히 단절하며 평화 발전의 길을 견지하고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할 것을 촉구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