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학자 "아세안·중국 협력 강화, 지정학적 충격 대응력 높인다"-Xinhua

말레이 학자 "아세안·중국 협력 강화, 지정학적 충격 대응력 높인다"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8-06 09:39:23

편집: 林静

지난해 9월 20일 관람객으로 북적이는 '제22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 현장.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쿠알라룸푸르 8월6일] 아세안(ASEAN) 회원국과 중국 간 협력이 강화되면 지정학적 충격에 대한 역내 대응력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말레이시아 국제이슬람대학교 리페이메이 조교수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세안 지역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로 에너지 안보에 영향을 받는 등 당면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무역 분절화와 기후변화 등 장기적인 위협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교수는 "슈퍼 엘니뇨가 역내 식량 안보를 위협하고 국가를 넘나드는 대기오염 문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중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아세안 주도의 협력체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특히 경제 분야에서 중국과 아세안 간 협력 관계가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후변화에 취약한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 중국과 아세안이 기후 거버넌스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 교수는 "아세안이 대기오염과 홍수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최근 수년간 극한 기상 현상도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다"며 "중국은 대기오염 관리와 보다 폭넓은 기후 거버넌스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 교수는 아세안 회의에 참여하는 국가와 국제기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아세안이 영향력 있는 협의체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는 아세안의 전략적·지정학적 중요성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사우스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제도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회원국 대부분이 글로벌 사우스 국가인 아세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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