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유럽과 전쟁 원치 않아…대비는 돼 있어”-Xinhua

푸틴 “유럽과 전쟁 원치 않아…대비는 돼 있어”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10-30 14:54:17

편집: 李翔华

[신화망 모스크바 10월 3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유럽과 전쟁을 벌이기를 원치 않지만 대비는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러시아와 유럽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더라도 승자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제3회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및 경제∙인도주의 포럼이 막을 내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2030년 이전에 유럽과의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푸틴 대통령은 이같이 답변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지금까지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안기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2030년까지도 이를 달성할 가능성은 없다며 “상황이 지나치게 악화된다면 승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에도 러시아의 전략적 패배를 원치 않고 건설적인 대화를 구축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유럽 국가들과의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지지하며 유럽연합이라는 조직을 통한 것이든 양자 경로든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일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전화 통화한 것을 언급하며 이번 통화가 스투브 대통령과 스퇴레 총리가 제안했으며 통화 초반부터 두 사람은 유럽연합을 대표해서가 아니라 국가 지도자 자격으로 자신과 통화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번 통화 이후 스투브 대통령과 스퇴레 총리가 비난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유럽 국가 지도자들과 1년여 만에 통화한 것이다. 이번 통화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지난 7일 올레시키에서 국지적 휴전에 들어가고 조만간 러시아∙미국∙우크라이나 3자 회담이 열릴 예정인 배경에서 진행됐다.

푸틴 대통령은 스투브 대통령, 스퇴레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발트해 및 북유럽 지역의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핀란드 측은 다른 많은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국제해양법 준수에 힘쓰고 있으며, 국제 교류에 참여하는 모든 당사국이 이를 준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러시아 측도 이러한 입장에 지지를 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는 페르시아만이나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상황 변화가 발트해에서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지만 어떤 도전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두 차례의 세계대전에서 얻은 교훈을 명심하고 있으며 유사한 사건이 전 세계적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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