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Z세대의 향수 자극하는 시골 장터 '인기'-Xinhua

中 Z세대의 향수 자극하는 시골 장터 '인기'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1-21 09:01:14

편집: 朱雪松

지난 12일 사람들이 톈진(天津)시 지저우(薊州)구에 들어선 장터에서 간식을 먹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지난 1월21일]   찐빵, 신선한 굴과 가리비까지. 리추윈(李楚雲∙21)은 산둥(山東)성에서 열린 장터에서 장을 보고 자동차 트렁크를 한가득 산해진미로 채웠다.

산둥성의 해안 도시 루산(乳山)시 하이양쒀(海陽所) 장터는 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2㎞ 이상 늘어진 도로 양쪽을 따라 농수산물, 의류 및 생필품을 판매하는 매점이 약 5일마다 문을 열고 현지 마을과 그 외 지역 주민 수천 명을 끌어들이고 있다.

리추윈은 5일장으로 특별 여행을 다녀온 많은 젊은 도시인 중 한 명이다. 춘절(春節·음력설)이 다가오자 시장은 장을 보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런 명절 분위기는 이제 도시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리추윈은 "어렸을 때 부모님과 함께 장터에 자주 갔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는 거의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사람들이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인촨(銀川)시 허란(賀蘭)현 진구이(金貴) 장터에서 과자를 사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최근 중국의 Z세대 사이에서 시골 장터가 인기를 얻고 있다. 더우인(抖音)이나 샤오훙수(小紅書)와 같은 인기 SNS에서는 시골 장터 관련 사진과 브이로그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일부 진행자는 야외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라이브로 방송했고 다른 이들은 현지의 특색 상품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많은 전통 음식과 상인들이 SNS 인플루언서에 의해 소개되면서 예상치 못한 인기를 얻기도 했다. 사진과 영상을 본 네티즌들이 군침을 흘리며 댓글로 시장 주소와 가격을 묻는 등 시장으로 가고 싶어하는 마음을 적극 표현했다.

산둥성 둥잉(東營)시에서 자란 양천루(楊陳露∙19)는 지난해 중국 북부에서 대학을 다닌 후 처음으로 향수병을 느꼈다.

겨울방학을 마치고 귀향한 양천루는 동네 장터에 갔다가 한눈에 반해 버렸다. 그는 "익숙한 과자 냄새, 거리의 소음, 이웃 간 잡담이 고향의 행복을 만든다!"고 SNS 페이지에 썼다.

젊은이들은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수년간 전통 문화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이 SNS에 의해 더욱 증폭돼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집, 추억, 맛있는 음식이 한 곳에 모인 시골 장터가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쑨자산(孫佳山) 중국예술연구원 부연구원은 "전통 시장은 유서 깊은 지역 풍습, 방언, 특산품, 생활방식을 담고 있는 시공간적 저장고와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허란현 진구이 시장에서 사람들이 신년 장식품을 사고 있는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지방정부도 소비를 회복하고 관광 상품 개발 정책을 도입하면서 시골 장터의 인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산둥성 정부는 '황허(黃河)장터'을 마련해 이를 통해 유명한 문화 브랜드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허시장은 여러 도시에서 계절마다 열릴 예정이며 첫 장터는 이미 열리고 있다. 현지 정부는 쿠폰을 발행해 소비자를 끌어모았으며,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황허시장을 홍보하고 있다.

쑨 부연구원은 시골 장터에 대한 인기는 중국 경제 사회의 새로운 활력은 물론 자국 문화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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