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세구치 기요유키 일본 캐논글로벌전략연구소 연구주간 “미국의 ‘제로섬 이코노미’, 성공 못해” -Xinhua

[인터뷰] 세구치 기요유키 일본 캐논글로벌전략연구소 연구주간 “미국의 ‘제로섬 이코노미’, 성공 못해”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4-29 09:40:27

편집: 朱雪松

[신화망 도쿄 4월29일] 세구치 기요유키 일본 캐논글로벌전략연구소 연구주간은 최근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제로섬 사고를 경제에 이용하고 각종 규제 조치를 통해 다른 사람을 억누르고 자신이 승리하는 목적을 달성하려 하는 것은 일종의 환상일 뿐이며 결국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프랑스∙벨기에 방문을 마치고 도쿄로 돌아왔다. 아담 포센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소장이 얼마 전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낸 기고문에서 미국의 ‘제로섬 이코노믹스(Zero-Sum Economics)’는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그는 미국의 잘못된 인식에 대해 비판한 이런 행동은 지혜롭고 이성적이어서 미국과 유럽의 많은 지식인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제로섬 이코노믹스’란 최근 몇 년간 ‘미국 우선주의’라는 슬로건 아래 시행되는 일련의 미 무역∙산업 정책에 대해 포센 소장이 요약한 것이다. 세구치 기요유키 연구주간은 미국의 ‘제로섬 이코노미’가 현실 경제 영역에서 성공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경제 관계 중의 논리는 쌍방이 윈윈하든지 아니면 쌍방 모두가 손실을 보든지 하는 것이지, 한쪽은 이기고 다른 한쪽은 지는 결과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반도체 분야 수출 규제로 일본, 한국, 네덜란드 등의 기업들도 타격을 받았지만 미국 기업들도 어렵기는 매한가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의 기업들도 해외 시장을 떠나지 않을 것이므로 미국의 산업 보조금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글로벌화 배경에서 세계의 이익은 공통적이며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위는 성공할 수 없다”면서 “미국의 방법은 정상적인 세계 무역 질서를 파괴하고 세계 경제를 해친다”고 지적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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