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프놈펜 6월9일] 캄보디아 정·재계 인사들이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캄보디아 발전에 큰 기회를 제공했으며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필리핀에 대한 RCEP이 정식 발효됐다. 이로써 RCEP은 아세안(ASEAN) 10개국과 호주·중국·일본·한국·뉴질랜드 등 15개 체결국에서 전면 발효됐다.
뺀 소빗찌어 캄보디아 상무부 차관보 겸 대변인은 RCEP이 캄보디아 무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할 뿐 아니라 더욱 많은 해외직접투자(FDI)를 유치하는 자석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RCEP 참여는 캄보디아가 후진국 지위에서 벗어나 2030년까지 중·고소득 국가로, 2050년까지 고소득 국가로 발전한다는 목표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캄보디아는 2023년 RCEP 회원국 중 성장이 빠른 3개 경제체 가운데 하나라면서 경제성장률이 5.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림 헹 캄보디아 상공회의소(CCC) 부회장은 RCEP은 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란창(瀾滄)강-메콩강 협력(LMC) 등과 함께 캄보디아와 다른 참여국의 경제 및 사회 발전에 큰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캄보디아와 중국 양국 기업은 기회를 잘 포착해 이러한 협력의 틀에서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셉 매튜스 캄보디아 벨테이 국제대학교 시니어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유무역지대인 RCEP은 ▷무역 장벽을 줄이고 ▷시장 진입을 개선하며 ▷해관(세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무역 파트너에게 관세 혜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RCEP은 지역 경제 단일화를 심화하고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무역과 투자를 촉진해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RCEP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과 전 세계 경제 회복의 촉진제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