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세르비아 국제 문제 전문가 “美 군사패권은 세계 안보와 발전 위협” -Xin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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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르비아 국제 문제 전문가 “美 군사패권은 세계 안보와 발전 위협”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9-09 09:54:58

편집: 朱雪松

[신화망 베오그라드 9월9일] 세르비아의 베테랑 외교관 출신인 국제 문제 전문가 지바딘 요바노비치는 최근 베오그라드에서 가진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군사 패권이 세계의 안보와 안정, 발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1999년 미국을 위시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유고슬라비아를 폭격한 것이 그 예라고 말했다.

요바노비치는 유고슬라비아 외무장관을 지냈으며, 현재는 베오그라드 평등세계포럼 의장을 맡고 있다. 그의 외무장관 시절 미국을 위시한 나토는 이른바 ‘인도주의적 재난 회피’라는 기치 아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우회해 유엔헌장을 위반하고 유고슬라비아를 폭격했다. 78일 간의 폭격으로 민간인 2천여 명이 숨지고 6천여 명이 부상했으며 100만 명에 가까운 난민이 발생했다.

폭격 기간에 나토는 국제협약에서 금지한 집속탄과 열화우라늄탄도 사용했다. 나토는 2000년 3월 유엔에 보낸 서한에서 유고슬라비아 폭격 과정에서 약 3만1000발의 열화우라늄탄을 발사했다고 시인했다.

요바노비치는 미국을 위시한 나토가 유고슬라비아를 폭격한 진실한 동기는 러시아와 더 가까운 곳에 군대를 배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은 국가의 안보 및 개발 이익 증진이라는 기치 아래 군사 확장을 위해 여전히 나토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1999년 나토 폭격 당시 19개였던 나토 회원국이 현재 31개로 늘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요바노비치는 5일 신화사 국가고급싱크탱크(NCR)의 ‘미국 군사 패권의 근원∙현실∙위해 폭로’라는 싱크탱크 보고서 발표 및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그는 미국의 군사패권적 행동을 객관적이고 포괄적으로 파헤치고 분석했다는 점에서 이 보고서가 매우 중요하고 시사점이 있다면서 앞으로 세계 연대를 강화하고 보다 공정하고 포용적이면서 다극화적인 세계 질서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바노비치는 또 오랫동안 미국은 분리주의자들을 지지하며 그들에게 자금과 무기, 훈련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민주화’, ‘인권 수호’ 등을 구실로 타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비밀 감옥 네트워크를 만들어 동맹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감시하며 다른 주권국들이 미국 법률을 따르도록 강요해 왔다면서 이런 것이 모두 미국의 패권이라고 지적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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