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모스크바 9월13일]러시아 국가두마(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제1부위원장이자 러시아 공산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드미트리 노비코프는 최근 신화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미국의 군사 패권은 인류의 평화와 발전 비전에 역행한다며 패권을 제지하는 것은 현대 세계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노비코프 부위원장은 미국의 군사 패권은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산물이라며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세계 시장과 경제의 주도권을 장악했고 오늘날에는 단극 세계 질서의 근간을 유지하기 위해 군사 패권적 수단을 통해 세계 원자재 및 자본에 대한 전면적 통제를 확립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비코프 부위원장은 미국의 군사 패권이 국제법을 멸시하고 타국의 주권을 침해해 인도주의적 재앙을 직접적으로 초래했다며 이것이 세계 불안정의 중요한 근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군사 패권은 인류의 진보를 위협하고 있으며, 오늘날 세계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가 되었다며 “지구상의 모든 진보적이고 자유를 사랑하는 힘은 모두 이 위협에 맞서 싸울 책임이 있다”고 역설했다.
노비코프 부위원장은 “역사상 조선∙베트남∙그레나다 등 많은 나라가 미국 군사 패권 ‘몽둥이’의 무자비한 파괴를 경험했다. 지난 몇 년만 해도 이라크∙리비아∙아프가니스탄∙시리아 등 국민들이 계속해서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신화사 국가고급싱크탱크(NCR)가 얼마 전 ‘미국 군사 패권의 근원∙현실∙위해 폭로’라는 제목의 싱크탱크 보고서를 전 세계에 다국어로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구체적인 사례와 방대한 증거로 미국이 일으킨 전쟁이 인류에 끼친 막대한 피해를 파헤쳐 미국 정책의 허구성을 폭로하는 데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노비코프 부위원장은 평가했다.
노비코프 부위원장은 또 미국의 군사 패권을 제지하는 것은 인류가 정의, 지속 가능, 공평한 발전으로 향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조건이자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이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