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광저우 1월12일] 보아오(博鰲)포럼이 10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발표한 '보아오포럼 혁신보고서 2023'에 따르면 아시아·북미·유럽으로 구성된 글로벌 혁신 '대(大)삼각' 구도에서 아시아의 혁신 위상이 한층 더 강화되고 공고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바오둥(李保東) 보아오포럼 비서장은 아시아가 차세대 과학기술 혁명의 주요 기술 분야에서 유럽과 미국을 추월하고 있으며 아시아 각국의 혁신 수량, 품질 및 산업화 수준이 가속화되는 추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생명∙건강 및 바이오 제약 ▷신에너지 및 저탄소 기술 ▷신소재 및 선진 제조 ▷디지털∙스마트 기술 등 분야에서 기술 혁신의 양과 질 모두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혁신지수(GII) 순위에서 싱가포르가 상위 5위 안에 들었고 중국·한국·일본·이스라엘이 15위 안에 입성했다. 또한 2023년 글로벌 과학기술혁신센터 순위에 따르면 100대 글로벌 과학기술혁신센터 중 95개 도시가 유럽, 북미, 아태 3대 지역에 있다. 그중 아태 지역 도시는 32개다. 100대 글로벌 과학기술혁신센터에 이름을 올린 중국 도시 수는 지난 2022년 20개에서 2023년 23개로 증가해 과학기술 혁신의 종합 수준이 빠르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아오포럼연구원과 화난(華南)이공대학이 공동으로 작성한 이번 보고서는 디지털∙스마트 기술에 포커스를 맞춘 과학기술 혁신, 민생 건강 산업에 응용된 과학기술 성과 등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 발전의 5대 주요 추세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아태지역이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 ▷오가노이드 ▷원자력 발전 산업 ▷제3세대 반도체 소재로 나뉘는 글로벌 과학기술 산업 4대 분야의 중요한 생산지라고 전했다.
리 비서장은 보아오포럼이 아시아 국가가 차세대 과학기술 혁명 및 산업 변화에 따르도록 적극 이끌며 과학기술 혁신과 제도 혁신을 가속화하는 한편 디지털화 및 스마트화 등 신기술 응용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도록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