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파라마리보 4월11일]“수리남과 중국의 관계는 오랜 기간 시련을 거쳤고 오래 전부터 우정이 깊으므로 수리남과 중국 간 다양한 영역의 협력이 한 단계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수리남 대통령은 최근 수도 파라마리보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가진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수리남과 중국은 2018년 5월 ‘일대일로’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산토키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안한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구상이 대단히 의미 있다면서 이는 글로벌 상호 연결을 크게 촉진했다고 했다.
수리남은 중국과 가장 먼저 외교관계를 수립한 카리브 국가 중 하나로 2024년 양국은 수교 48주년을 맞았다. 산토키 대통령은 수교 이래 수리남은 항상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해 왔으며, 양국은 서로 국가의 독립과 주권, 영토 보전을 존중해 왔다고 밝혔다.
산토키 대통령은 지역성 다자 협력에 대해 언급하면서 중국과 중남미∙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카리브공동체(CARICOM)의 협력은 지역 통합 프로세스를 강력히 촉진했고 지역 상호 연결 수준을 높였다며 수리남은 관련 메커니즘과 유엔 등 국제기구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해 중국 측과 남남 협력을 촉진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환경보호와 기후변화 대응 분야와 관련해서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수리남은 가뭄과 해수면 상승의 큰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는 세계와 협력해야 한다. 특히 중국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을 유지하며, 녹색경제와 청색경제로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토키 대통령은 11~1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그는 “이번 방중 기간에 민간기업을 위해 특별히 3~4일 시간을 낼 것”이라며 “더 많은 중국 기업이 수리남에 가서 투자하도록 하고 수리남-중국 양자 협력을 심화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