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항저우 4월15일] 인공지능(AI)타운, 중국 영상 밸리, 항저우 의약항...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가 첨단화·스마트화·친환경화 산업을 육성하며 미래의 발전의 '새로운' 우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신기술로 재도약
최근 수년간 프런티어 기술 분야 기업들이 항저우시 위항(餘杭)구 AI타운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디지털화는 이들 기업의 성장 '엔진' 중 하나다.
AI타운 빌딩에서 한 직원이 '생각'으로 제어하는 바이오닉 핸드를 선보이고 있다. 허시위진(何熙昱錦) 창나오(强腦)테크 수석 부총재는 "바이오닉 핸드 하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스마트 제조가 산업의 경계를 넘어 성장할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사람들이 점차 스마트 제조의 힘을 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항저우시는 AI 등 발전 기회를 포착해 디지털 경제를 추진하며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항저우시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확대된 1조8천737억4천800만 위안(약 352조2천646억원)을 기록했다.
◇신산업 우위 확보
항저우시는 산업사슬의 강화·보완·확장에 중점을 두고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바이오의약 ▷첨단장비 ▷신소재 ▷녹색에너지 등 5대 산업생태권을 구축하며 새로운 산업 우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왕웨젠(王越劍) 항저우시 경제정보화국 국장은 "최근 5대 산업 생태권의 '5+X' 산업 정책 체계가 구축됐다"며 "전략적 신흥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샤오산(蕭山)구에 건설 중인 '중국 영상 밸리' 단지는 항저우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시각지능 혁신 제품과 응용이 이곳에서 경제·사회 각 분야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재 유치로 신동력 확보
도시 혁신 수준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면서 항저우시를 찾는 창업가도 늘고 있다. 첸탕(錢塘)강 남쪽에 위치한 촨화(傳化)과학기술성은 바이오기술 산업 플랫폼을 구축해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에 동력을 주입하고 있다.
항저우아오촹(奧創)포토닉스기술회사는 불과 몇 년 만에 직원 수가 50여 명에서 150명 이상으로 늘며 국가하이테크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추항카이(邱杭鍇) 최고경영자(CEO)는 "항저우가 우수한 혁신·창업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과학기술혁신생태계 조성, 5대 산업 생태권 조성, 과학교육 인재 통합 등 신질 생산력의 견인 속에 항저우는 미래를 향해 부지런히 달리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