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스위스 제네바 4월15일] 세계무역기구(WTO)가 중국 경제의 역할을 강조했다.
랄프 오사 WT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경제가 세계 무역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WTO는 지난 10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상품 무역량이 2.6%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체적으로 아시아 지역의 상품 무역량 중 수입은 5.6%, 수출은 3.4%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사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세계 무역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유럽을 대상으로 한 중국의 무비자 입국 대상국 확대와 중국 아웃바운드 관광의 지속적인 회복세 모두 세계 서비스 무역 성장을 촉진하는 유리한 요소로 꼽았다.
그는 에너지 가격의 고공행진과 계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지난해 세계 무역량이 1.2%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수출 주문지수가 올 초 세계 무역 회복 조건이 다소 개선됐음을 보여줬으나 지역 분쟁, 지정학적 긴장 국면,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이 세계 무역 회복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