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4월18일] "중국 경제가 해외 평가보다 더 강하게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중국 여러 지역에서 직접 느꼈습니다."
알렉산더 폰 추어 뮐렌 도이체방크 경영이사회 위원이자 아시아태평양·유럽·중동·아프리카·독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장기 경제 성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중국을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요한 부분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뮐렌 CEO는 중국의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대부분의 구조적 동력은 아직 변하지 않았다며 특히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강한 내수 시장은 중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초석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춘절(春節·음력설) 이후 중국의 경제 활동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뚜렷하게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도이체방크는 16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로 상향 조정했다.
뮐렌 CEO는 중국이 독일기업에 다양하고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글로벌 공급사슬 생태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일부 세부 시장에서는 시장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에너지차 등 분야에서 핵심 부품의 일체화를 실현하며 산업사슬의 우위를 드러내고 있다고 부연했다.
뮐렌 CEO는 독일기업의 대(對)중 투자 방향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과거 독일기업은 주로 생산·제조 분야에 투자해 중국에서 세계를 대상으로 한 제품을 생산했다. 하지만 주요 소비 시장으로서 중국 내 전략적 기회가 점점 부각되면서 독일기업들이 중국 내 생산·유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수년간 중국은 자본시장의 대외개방을 추진하며 도이체방크를 포함한 글로벌 금융 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뮐렌 CEO는 최근 발표된 여러 자본시장 정책들이 중국 자본시장과 글로벌 시장의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을 촉진했다며 도이체방크 역시 큰 비즈니스 발전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