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하이커우 4월18일] '숨 쉬는' 잔디, 방수 스포츠 이어폰, 손에 땀을 쥐는 드론 레이스, 패들보드와 카누 체험...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린 '제4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CICPE)'에서 다양한 스포츠 요소가 관람객에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더욱 스마트해진 장비, 생동감 넘치는 경기, 센스 넘치는 플레이는 스포츠 소비에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 15일, CICPE 메인 행사장인 하이난 국제컨벤션센터의 타이산(泰山)스포츠 전시부스에 많은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중국 유명 스포츠 브랜드인 타이산스포츠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스포츠 솔루션을 선보였다.
실내 피트니스에 적합한 원스톱 피트니스 제품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며 사용자의 심박수, 혈압, 밸런스, 운동 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하고 평가해 맞춤형 피트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녹색 소비도 눈여겨볼 만하다. 올해 CICPE에서 선보인 인공지능(AI) 스마트 헬스케어는 운동 중 '자가 발전(發電)'이 가능하다. 특히 '숨 쉬는' 인조 잔디는 마찰과정에서 방출되는 음이온 함량이 산림이나 호수 표준과 맞먹어 초·중·고, 대학교에서도 환영받고 있다.
메인 행사장 외에도 범선 요트 전시구역은 CICPE의 주요 '티핑포인트'가 됐다. 약 250척의 선박이 하이커우(海口) 국가요트기지의 공공 부두에 정박해 있는 모습은 관람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CICPE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요트 쇼 첫날 관람객은 6천593명으로 전년 대비 178% 급증했다. 전시구역은 낚시, 요트, 드론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 체험활동을 제공해 많은 해외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바다낚시 대회 외에도 범선 가족 초청 대회, 신에너지차 드라이브 섬 일주 프로그램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스포츠와 과학기술, 관광 등 비즈니스 형식의 통합이 이번 CICPE에서 또 하나의 키워드로 떠올랐다.
헬스케어뿐 아니라 '스포츠'도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최근 수년간 신흥 스포츠의 발전은 스포츠 애호가들의 '열정 소비' 및 '사회생활 소비'의 새로운 추세를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올해 CICPE에서는 '하이난섬 일주 비행대회 FPV(1인칭 시점) 챌린지' 드론 레이싱 대회가 인기를 끌었다. 신흥 스포츠 및 과학기술 마니아들이 전시장에 모여 드론을 통해 섬의 레이싱 코스를 자유자재로 누볐다.
쉬리원(徐麗文) 하이난항공스포츠협회 비서장은 신흥 스포츠가 과학기술과 만나 야외나 자연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젊은 소비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쉬 비서장은 "물질적으로 풍부해진 현대인들이 더 나은 삶을 추구하려는 필연적인 결과"라고 부연했다.
쉬 비서장은 스포츠에 대한 접근방식도 20~30년 전과는 큰 변화가 생겼다며 젊은 세대는 스포츠를 함께 즐기면서 사회적 즐거움을 누리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즐거움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