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4월3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슈요크 타마스 헝가리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의 초청으로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3국을 국빈방문한다.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연례 브리핑에서 "이는 5년 만에 이뤄지는 중국 정상의 첫 유럽 방문"이라며 "중국과 프랑스∙세르비아∙헝가리 및 중국-유럽 관계의 전체 발전 추진에 중요한 의미가 있고 세계 평화 발전에도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프랑스가 신중국과 대사급 외교 관계를 수립한 첫 서방 대국이라면서 중국-프랑스 관계가 오랫동안 중국-서방 관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수년간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의 전략적 인도 아래 양국 관계가 양호한 발전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전략적 소통 효과가 두드러지고 풍부한 실무 협력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린 대변인은 "방문 기간 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중국-프랑스, 중국-유럽 관계 및 공동 관심사인 국제∙지역 핫이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양국 정상은 이어 외부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국 측은 프랑스 측과 함께 우수한 전통, 미래를 향한 긍정적 태도를 견지하며 정치적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고 단결∙협력을 강화해 중국-프랑스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고 중국-유럽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으며 세계 평화∙안정과 발전∙진보 촉진에 새로운 기여를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세르비아는 중동부 유럽 국가 중 중국의 첫 번째 전면적∙전략적 동반자라면서 양국의 우정은 강철처럼 단단하고 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년간 시 주석과 부치치 대통령의 전략적 인솔하에 양국 관계가 높은 수준의 발전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린 대변인은 "방문 기간 시 주석은 부치치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중국-세르비아 관계 및 공동 관심사인 국제∙지역 문제에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중국-세르비아 관계의 위상 제고에 대해 논의해 미래 양국 관계 발전에 명확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측은 세르비아 측과 함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단단한 우정을 한층 더 공고히 하고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며 실무 협력을 확대해 중국-세르비아 관계사에 새로운 장을 열고 인류 운명 공동체 건설 추진에 더 크고 새로운 기여를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중동부 유럽 지역의 중요 국가인 헝가리가 중국 '일대일로' 공동 건설과 중국-중동부 유럽 국가 간 협력 추진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년간 양국 정상의 전략적 인솔하에 중국-헝가리 관계가 높은 수준의 발전을 유지하면서 각 분야의 협력이 착실히 추진되고 풍성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린 대변인은 "슈요크 대통령과 오르반 총리가 공동으로 시 주석의 헝가리 방문을 요청했다"면서 "이는 이번 방문을 향한 헝가리의 높은 관심과 간절한 기대를 충분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방문 기간 시 주석은 슈요크 대통령, 오르반 총리와 각각 회견·회담을 진행하며 중국-헝가리 관계 및 공동 관심사를 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념비적인 방문이 양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려 중국-헝가리 우호 협력에 새로운 장을 열고 중국-유럽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한편 불안하게 요동치는 세계에 더 많은 안정성과 긍정 에너지를 주입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