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오그라드 5월5일] 리밍(李明)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이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며 끊임없이 새로운 생기와 활력이 북돋아 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국은 고품질 '일대일로' 공동 건설과 현대화를 향해 나가는 과정에서 서로 손잡고 각자의 발전을 촉진해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으로 세르비아는 중동부 유럽에서 중국의 첫 전면적 전략 동반자가 됐다. 중국-세르비아 관계는 최근 수년간 시 주석과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간 여러 차례 만남 및 서신 왕래를 통해 새롭고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리 대사는 최근 수년간 양국 정상의 지도에 따라 중국-세르비아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해 역대 최고의 수준에 올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항상 서로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확고히 지지하고 있으며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한 상호 이해와 견해가 비슷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세르비아는 중국이 제시한 '3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지지한다고 부연했다.
중국과 세르비아 무역액은 2016년 5억9천600만 달러에서 지난해 43억5천만 달러로 급증했으며 많은 협력 성과를 거뒀다. 2022년 중국은 세르비아의 최대 직접 투자 원천국이 됐다.
리 대사는 중국은 세르비아와 함께 중국-세르비아 자유무역협정(FTA), 일대일로 중기 행동계획 등 메커니즘 역할을 발휘하고 경제·무역, 산업·투자, 인프라 건설 등 전통 분야 협력을 심화해 나가면서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경제, 녹색 전환 등 신흥 분야 협력 잠재력을 발굴해 양국 경제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에게 복지를 안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년 이후 중국과 세르비아 간 인적 교류는 크게 확대됐다. 세르비아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는 학생 수도 증가하고 있으며 세르비아어를 개설한 중국 내 대학 수도 크게 늘고 있다. 최근 베오그라드 중국문화센터가 문을 열기도 했다. 리 대사는 중국과 세르비아의 관계가 지속 심화됨에 따라 양국 간 인적 교류는 갈수록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곧 세르비아를 국빈 방문한다. 리 대사는 중국이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세르비아와 함께 양국의 '철간(鐵桿)' 같은 우정을 더욱 공고히 하고 ▷정치적 신뢰 심화 ▷실무 협력 확대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