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원탁회의 "상무부, 美 서방이 주장하는 '과잉생산'은 어불성설"-Xinhua

중국경제원탁회의 "상무부, 美 서방이 주장하는 '과잉생산'은 어불성설"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5-21 07:28:26

편집: 朴锦花

딩웨이순(丁維順) 중국 상무부 정책연구실 부주임이 '중국경제원탁회의' 녹화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5월21일]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이 중국 신에너지 산업에 '과잉생산'이라는 꼬리표를 붙이는 것과 관련해 딩웨이순(丁維順) 중국 상무부 정책연구실 부주임은 20일 신화통신이 마련한 대형 옴니미디어 인터뷰 프로그램 '중국경제원탁회의'에서 수출이 많은 것을 '과잉생산'으로 보는 관점은 어불성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신에너지차 제품의 높은 수출량을 '과잉생산'과 동일시하는 것은 이치와 상식에 어긋나며 객관적인 사실을 심각하게 벗어난다고 덧붙였다.

딩 부주임은 두 가지 관점을 들어 설명했다. 먼저 국제무역의 관점에서 보면 국제무역의 생산 및 발전은 각국이 부존 생산요소, 기술 축적, 발전 경로 등을 바탕으로 각자의 산업 비교 우위를 형성해 국제 분업 및 협력, 상호보완을 실현함으로써 글로벌 경제의 효율 및 복지를 효과적으로 향상하는 것이다.

시장경제의 원리로 보면 경제 글로벌화라는 현실적 상황에서 수급 문제는 한 국가의 관점이 아닌 글로벌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오늘날 글로벌 경제는 '네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네가 있는(你中有我, 我中有你)'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가 됐으며 생산과 소비가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관점에서 공급과 수요를 일치시키고 조정해야 한다.

그는 통계 자료를 예시로 들었다.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은 장기간 세계에 제품을 대량 수출했다. 그중 미국이 생산한 칩의 약 80%가 수출용이었으며 독일, 일본이 생산한 자동차 중 수출용은 각각 약 80%, 50%에 달했다. 보잉, 에어버스 역시 수출용 제품을 대량 생산했다. 반면 지난해 중국의 신에너지차 수출량은 전체 생산량의 약 12.7%에 불과했다.

녹색 저탄소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신에너지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신에너지 산업도 여전히 큰 발전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 중국의 첨단 생산력은 과잉은 고사하고 오히려 부족한 실정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연구에 따르면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려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신에너지차를 약 4천500만 대 판매해야 한다. 이는 2023년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2030년 글로벌 동력 배터리 수요량은 지난해 글로벌 출하량의 4배 이상인 3천500GWh(기가와트시)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두 분야 모두 현재의 글로벌 공급 능력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허야둥(何亞東) 상무부 대변인은 해당 문제를 위해 "관련 국가 및 지역은 녹색 발전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보호주의라는 몽둥이를 휘둘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이 전형적인 자가당착이자 이중 잣대이며 이 같은 '이중 잣대 주의'는 글로벌 녹색 전환을 저해하고 기후변화 협력과 관련한 신념을 흔들며 대외무역 및 투자 협력을 위한 기업의 의지 역시 꺾는다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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