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로봇이 공존할 수 있을까? 中 로봇 샤오치의 대답은-Xin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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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로봇이 공존할 수 있을까? 中 로봇 샤오치의 대답은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6-25 16:08:27

편집: 陈畅

 

지난 21일 '2024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에 전시된 생체 모방 인공지능(AI) 로봇.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톈진 6월25일] 찰랑이는 단발, 하이힐, 타이즈, 세련된 메이크업...전시장에 우아하게 서 있는 '샤오치(小柒)'가 각종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예의 바르고 상냥하며 똑똑하기까지 한 샤오치는 인간이 아닌 로봇이다. 다롄(大連) 이엑스로봇(EXrobots)이 만들었다.

샤오치는 얼마 전 톈진(天津)시에서 폐막한 '2024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에서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리는 매년 400~500개의 로봇을 생산합니다." 취옌(曲妍) 이엑스로봇 미디어 책임자는 "우리 회사 로봇은 얼굴 표정이 다양하고 눈썹, 눈, 입을 움직일 수 있으며 사용자와 감정 교류가 가능할 정도로 실제 사람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21일 박람회에서 생체 모방 로봇과 상호 작용하는 직원. (사진/신화통신)

로봇은 박물관 및 교육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취 책임자는 로봇 가격이 더 저렴해지면 보다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AI, 하이엔드 제조, 신소재 등 첨단 기술을 통합하면서 중국에서 점점 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비쉬안(優必選,UBTECH)의 전시 부스 앞. 키 130cm, 체중 63kg의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엑스(Walker X)가 관람객들과 인사 및 악수를 나누고 있다. 또한 태극권을 선보이기도 하고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기도 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다양한 산업 및 가정에 보급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탄민(譚旻) 유비쉬안 최고사업책임자(CBO)의 설명이다. 그는 "미래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수요가 100억 대를 넘어설 것이며, 모든 사람이 업무·수행·가사용 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로봇을 여러 대씩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2일 박람회에서 스마트 로봇과 소통하는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골드만삭스 연구부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10~15년 안에 최소 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업계 관계자 및 기관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은 향후 5년간 가사 서비스 등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발전에 대한 지도 의견'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의 혁신 시스템이 초보적으로 구축되며 2027년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혁신 역량이 크게 개선돼 안전성·신뢰성을 갖춘 산업사슬 및 공급사슬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 고령화, 노동력 부족 등 문제가 가시화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도 해외 기업의 이목을 끌고 있다. 테슬라 공장은 내년에 1천 대~수천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노인 돌봄 등 의료 케어 및 가정 보조 등 분야로 로봇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람회 현장에서 한 참관객이 21일 의료 분야에 응용되는 진료안내 로봇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쑨타오(孫濤) 톈진대학 기계공학학원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컴퓨터·스마트폰·신에너지차에 이어 획기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봇이 인간의 생산·생활 방식에 변혁을 가져오고 글로벌 산업 발전의 패러다임을 재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인간과 로봇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샤오치는 "저와 제 동료의 목표는 인간을 도와 삶의 질과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이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대답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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