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9일]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8일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회견했다.
시 주석은 두 달 전 두 정상이 중국∙헝가리 관계를 신시대 전천후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킨다고 선언했다면서 이는 양국 관계의 더 높은 수준의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다음 주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베이징에서 열린다. 중국은 개혁을 보다 전면적으로 심화하며 고품질 발전과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추진할 것이다. 이는 중국∙헝가리 협력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동력을 주입할 것이다. 양측은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고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며 전략적 소통∙협업을 긴밀히 하고 상호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고히 해야 한다. 각 분야 실무 협력을 강화하고 '일대일로' 고품질 공동 건설을 추진하며 중국∙헝가리 신시대 전천후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내실을 키워나가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
헝가리가 유럽연합(EU) 순환 의장국을 맡게 된 것을 축하한다. 중국∙EU 간에는 지정학적 정치 갈등이 없으며 근본적인 이익 충돌이 없다. 전략적 의의와 세계적인 영향을 지닌 중국∙EU 관계가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유지하며 글로벌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 양측은 동반자의 정확한 포지셔닝과 협력이라는 주된 기조를 견지하고 쌍방향 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국제 협업을 강화해야 하다. 이로써 세계 평화∙안정과 발전∙번영을 촉진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헝가리 측이 EU 순환 의장국으로서 중국∙EU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 상호적인 선순환을 실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 측이 중국 측의 역할과 영향을 높이 평가하고 중시하고 있다며 중국 측과 더불어 전략적 소통∙협력을 긴밀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헝가리 측은 대(對)중 협력 강화를 주장하고 '작은 울타리'를 만들거나 진영 대결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EU 순환 의장국을 계기로 EU∙중국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적극 이끌고자 한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