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난닝을 즐기다...트렌디한 문화관광에 푹 빠진 韓 'Z세대'-Xinhua

中 난닝을 즐기다...트렌디한 문화관광에 푹 빠진 韓 'Z세대'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7-19 13:55:34

편집: 陈畅

 

지난 15일 한국인 김진명(무대 위 왼쪽 셋째) 씨가 해외 'Z세대' 게스트와 함께한 행사에서 자신이 느낀 점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난닝 7월19일] 고풍스러운 역사문화 거리에서 가장 인기 트렌디한 시티워크, 낭만적인 솔로 탈출 콘서트, 미각을 사로잡는 고추와 과일의 새콤한 조화...

최근 미국, 러시아 등지에서 온 'Z세대' 청년 11명과 함께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시를 방문한 한국인 김진명 씨는 중국 젊은 세대의 문화관광 소비의 새로운 흐름을 체험했다.

'Z세대'는 일반적으로 1995~2009년 사이에 태어난 젊은 세대를 의미한다.

최근 수년간 디지털화가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Z세대는 점차 중국 문화관광 소비 시장의 신흥 세력으로 자리 잡았다. 그들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을 통해 여행 관련 영감과 조언을 얻고 독특하고 개성 있는 마니아틱한 여행을 추구한다.

14일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시에 위치한 바이이상허청(百益上河城). (사진/신화통신)

저녁이 다가오자 난닝시 바이이상허청(百益上河城)은 사람들로 붐볐다. 그래피티로 꾸며진 오래된 급수탑, 기하학적 미감의 주차장,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구멍가게 등 곳곳에 네온사인이 켜졌다.

이곳은 원래 난닝시의 견마방직공장이었지만 지금은 전통산업, 현대 창의예술, 모던 비즈니스 정취가 넘치는 문화 거리로 변신했으며 많은 젊은 세대가 레저 및 오락을 즐기는 집결 장소로 탈바꿈됐다.

상하이교통대학에 재학 중인 김진명 씨는 난닝을 처음 방문했다. 그는 자신이 가본 상하이, 우한(武漢) 등 도시에 비해 난닝만의 독특한 민족문화와 다채로운 야간 생활이 자신의 마음에 쏙 들었다고 말했다.

14일 김진명(오른쪽 셋째) 씨가 솔로 탈출 콘서트 러브인난닝(愛在南寧)에서 행사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주황색 석양 아래 바이이상허청에서 펼쳐지는 낭만적인 솔로 탈출 콘서트. '사랑'을 주제로 한 트렌디한 음악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것은 매우 새롭고 낭만적인 사교 방식입니다. 만남을 원하는 청년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교류의 장을 마련했죠. 사랑이 싹트는 분위기 속에서 나만의 로맨스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진명 씨의 말이다.

난닝은 중국 전역에서 '가장 늦게 자는' 도시 중 하나다. 야시장에는 먹거리 노점이 즐비하고 연기가 가득하다. 일부 야시장은 낮에는 주민을 위한 채소 시장이지만 밤에는 젊은이들의 '야식 핫플레이스'로 변한다.

특히 독특한 쏸예(酸嘢)와 뤄쓰펀(螺螄粉, 우렁이 쌀국수)은 김진명 씨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국 김치와 유사한 맛을 내는 쏸예는 과일과 채소를 절인 특색 음식으로 그의 마음에 쏙 들었다. 광시의 풍부한 과일과 채소 자원은 독특한 현지만의 음식 문화를 만들어냈다.

최근 SNS 플랫폼에서는 해외 블로거가 만든 여러 중국 여행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Z세대인 김진명 씨도 난닝의 거리 곳곳을 다니며 중국 젊은 세대의 새로운 문화관광 소비 방식을 카메라에 담았다.

김진명(오른쪽 첫째) 씨가 14일 자신의 손에 동고(銅鼓) 탁본을 뜨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김진명 씨는 후난(湖南)성 장자제(張家界),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유명 관광지 외에도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난닝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난닝 같은 마니아틱한 도시에서 색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중국 젊은 세대의 새로운 관광소비 흐름도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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