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구이양 7월23일] '제11회 신자학(新子學) 국제학술세미나'가 21일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 공학당(孔學堂)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막을 내렸다. 중·한 양국에서 온 한(漢)문화 연구 전문가, 학자 100여 명은 '신자학' 발전과 한문화 연구를 둘러싸고 학술 교류와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제자백가(諸子百家)는 중국 문화의 중요 원천이며 제자의 전적에는 옛 성현들의 사상과 지혜가 담겨 있다. 중국 제자의 학문 발전 산물인 신자학은 '자학(子學)'이 새로운 시대적 배경에 적응하기 위해 발전한 새로운 형태의 사상으로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자'라는 학술 정신이 내포돼 있다.
신자학 개념을 제창한 화동(華東)사범대학 선진제자(先秦諸子)연구센터 주임 팡융(方勇)은 전통적인 제자학이 시대에 맞게 발전된 학문이라며 당대의 제자학 연구는 중국 초기의 국가 거버넌스 사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박영우 한국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는 중국 학자의 신자학 개념에 대한 제안과 관련 연구는 한국 한문화 연구에 새로운 시각과 방법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학술연구가 사회문제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구이저우대학 문학원이 주최하고 구이양 공학당이 후원했다. 베이징사범대학, 우한(武漢)대학, 화동사범대학 등 60여 개 중국 대학 학자가 초청됐고 한국에서는 성균관대, 전북대 등 한국 한문화 연구학자가 참여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