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9월13일] '2024년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개최를 두고 전문가들은 서비스 무역 분야에서 위안화의 크로스보더 사용이 또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 부서가 위안화 크로스보더 무역 융자를 지원하는 관련 조치를 내놓으면서 서비스 무역 영역에서의 위안화 사용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점차 강해지는 위안화 영향력
최근 수년간 전 세계적으로 위안화의 흡인력과 영향력은 나날이 강화되고 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지난 7월 세계 주요 통화의 결제 금액 순위 중 위안화는 4.74%의 점유율로 9개월 연속 4위를 차지했다.
6월 대비 모든 통화의 결제액은 10.29% 증가했고, 그중 위안화 결제 금액은 13.37% 늘었다.
원빈(温彬) 중국민성(民生)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는 양자∙다자간 통화 협력으로 위안화의 ▷국제 비축 통화 기능 ▷사용 시나리오 ▷편리성이 모두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위안화의 해외 융자 역할도 한층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2분기 중국통화정책 집행보고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과 역외 통화정책 당국이 체결한 양자 간 통화스와프 협정을 통해 역외 통화정책 당국이 사용한 위안화 잔액은 1천45억 위안(약 19조6천460억원), 인민은행이 사용한 해외 통화 잔액 규모는 4억8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양자 무역∙투자 촉진에 긍정적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무역 결산 응용 확대 기대
전문가들은 위안화의 국제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서비스 무역 분야에서의 위안화 사용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위안화 국제화 백서'에 따르면 역내 공상기업 중 역외 파트너가 위안화 결산을 완전 수용한 기업은 37.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4.8%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차오전(巢真) 중국은행 하이난(海南)금융연구원 연구원은 '일대일로' 공동건설 추진으로 중국과 신흥시장 국가 간 크로스보더 무역 현지통화 결제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위안화가 갈수록 많은 나라에서 크로스보더 무역 결산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