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리야드 9월14일]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은 지난 11일 리야드에서 가진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요한 경제·상업 파트너"라며 "급속히 늘어난 양국 간 경제무역 왕래는 향후 양측 투자·협력의 밝은 전망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알팔리 장관은 최근 수년간 양국 관계가 강력하고 빠른 발전세를 유지했다며 양측이 발전 전략 연계를 강화하고 경제무역 등 각 분야의 협력을 꾸준히 심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중국 간 양자 무역액은 1천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올 상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소개했다. 또 양국 무역액이 주요 7개국(G7) 무역액 총합의 90%에 육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 분야에서 사우디·중국 양국 간 협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 측이 사우디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사우디의 대(對)중국 투자 규모가 매우 크다며 사우디 국부펀드(PIF),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종합화학회사 사빅(SABIC)을 비롯해 많은 민영기업이 높은 수준의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우디와 중국의 일부 기업이 함께 제3국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일례로 사우디 ACWA파워와 중국 기업이 재생에너지, 청정에너지, 해수 담수화 등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팔리 장관은 약 750개 중국 기업과 회사가 사우디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그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사우디는 전에 없던 대규모 인프라 건설 단계에 있다며 많은 계약이 모두 중국 건설 기업이 수주하거나 중국 건축자재 회사와 체결한 것으로 그중에는 건설 중인 '네옴(Neom)' 등 대형 프로젝트 및 기타 관광 시설 건설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