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카라카스 9월14일] 베네수엘라 외교부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 정부 관계자에 대한 미국 재무부의 제재 조치를 강력히 규탄했다.
성명은 미국의 일방적인 강제적 조치가 '새로운 침략죄'이자 부당하고 불법적인 행위라며 미국 정부가 또다시 국제법, 민족자결권과 베네수엘라인의 민주적 의사를 완전히 무시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이날 오전 카리슬리아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대법원장을 포함해 16명을 민주 정치를 저해하고 투명한 대선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제재 대상에 올렸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7월 28일 대통령 선거를 실시했고 선거위원회(CNE)는 다음날 새벽 니콜라스 마두로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야당이 선거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자 지지자들은 거리로 나와 항의 시위를 했다. 지난달 22일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마두로 대통령의 승리가 유효하다고 선언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