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뉴욕 9월17일] 1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가 발생해 미국 비밀경호국(USSS)이 이를 저지했다고 연방수사국(FBI)이 전했다.
USSS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후 1시30분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사건이 발생했으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를 치고 있었다고 밝혔다.
USSS 요원은 골프장 울타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구를 겨냥하는 용의자를 발견한 즉시 총을 쏴 제지했다. 이후 차를 몰고 달아난 용의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 마틴카운티에서 체포됐다.
FBI는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것으로 추정되는 암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가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나는 안전하다"고 전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폭력을 위한 자리는 미국에 없다"고 규탄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경선 집회에서도 '암살 시도'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