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익스트림 스포츠 애호가 "고공 낙하산 점프? 중국이 딱이죠"-Xinhua

韓 익스트림 스포츠 애호가 "고공 낙하산 점프? 중국이 딱이죠"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9-25 09:04:06

편집: 陈畅

[신화망 구이양 9월25일] '2024 제2회 국제 하이브리지 익스트림 스포츠 초청대회'가 구이저우(貴州)성 베이판장(北盤江)대교와 바링허(壩陵河)대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튀르키예∙한국 등 18개 국가(지역)에서 온 선수 30명이 출전해 두 고가교에서 저공 낙하산을 타고 활강하며 아름다운 풍경 사이를 비행했다.

한국의 남궁주희 선수가 '2024 제2회 국제 하이브리지 익스트림 스포츠 초청대회' 경기 장소인 베이판장(北盤江)대교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취재원 제공)

"고공다리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고 싶다면 중국으로 오세요!" 한국에서 온 익스프림 스포츠 애호가 남궁주희(39)의 말이다.

남궁주희는 11년 동안 패러슈팅을 접해 왔으며 스웨덴·노르웨이·이탈리아·에스토니아 등 여러 나라를 다니며 대회에 참가해왔다. 그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베테랑'이 된 지금까지 익스트림 스포츠는 그에게 끝없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가져다주었다. 또 그 과정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흥미로운 친구들을 알게 되는 기회도 얻었다.

이번에 대회가 펼쳐진 두 대교는 모두 '세계 최고 높이'라는 명성을 가진 다리다. 윈난(雲南)성과 구이저우성 경계에 우뚝 솟은 베이판장대교는 다리에서 계곡 바닥에 이르는 수직 높이가 565.4m에 이른다. 200층 건물과 맞먹는 높이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이기도 하다. 또 다른 바링허대교는 높이 370m의 고공 번지점프 프로젝트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면서 많은 익스트림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꿈의 장소'가 됐다.

'2024 제2회 국제 하이브리지 익스트림 스포츠 초청대회'가 열린 바링허(壩陵河)대교에서 남궁주희 선수가 낙하 후 착지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방문이 처음인 남궁주희는 구이저우의 고산 협곡과 다리 건설 능력에 감탄했다. "요 며칠 차를 타고 달리다 보면 눈길이 닿는 대로 다리가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 정말 놀라웠어요."

남궁주희는 돌아가면 중국 고가교에서 패러슈팅한 멋진 경험을 친구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구이저우에는 3만 개가 넘는 다리가 완공됐거나 건설 중으로, 세계 100대 고가교 중 절반 가까이가 이곳에 위치해 있다. 이에 현지에서는 독특한 교량 자원을 활용해 고가교 번지점프, 저공 패러슈팅 등 국제 익스트림 스포츠 경기를 개최하고 있다. 교량·스포츠·관광의 융합 발전을 추진해 교량의 가치와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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