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선양 9월28일] '2024 선양(瀋陽)-한국 투자무역박람회' 및 '선양 한국주간'이 26일 개막했다. 선양시와 한국 간 중점 협력 프로젝트와 관련해 협력 및 상담이 진행됐으며 15개 프로젝트가 현장에서 체결됐다.
'선양 한국주간'은 중·한 경제·무역 협력 및 인문 교류의 주요 플랫폼이자 브랜드 행사로 지난 2002년 창설된 이후 벌써 20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기회 공유, 발전 공동 도모, 미래 공동 개척'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한국주간에는 다양한 경제·무역 상담, 문화·스포츠 교류, 소비 촉진 부대 행사가 열린다. 한국의 주요 경제·무역 촉진 기관과 산업협회, 한국의 세계 500대 기업, 한국기업 중국 본부, 중국 관련 기업 등 대표들도 자리에 참석한다.
박병석 전 한국 국회의장은 개막식에서 선양은 한·중 우호 협력의 주요 창구이자 가교라고 말했다. 이어 독특한 입지적 우위를 가진 선양에서 한국주간을 개최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한·중 양국 관계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랴오닝(遼寧)성과 선양이 한국과 ▷하이테크 ▷관광 ▷문화 ▷예술 ▷청년 등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 채널을 마련하고 다양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더욱 풍성한 결실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바이오의약 ▷에너지절약 및 환경보호 ▷신에너지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15개 프로젝트가 체결됐다.
그중 주식회사 한조와 선양 현지 기업은 총 투자액 1억4천만 위안(약 263억원)에 이르는 협력을 맺고 금속기술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한국 라핑궈테크놀로지도 스웨다오톈(十月稻田)그룹과 협력하여 옥수수 등 제품의 한국 수출에 필요한 수출 통관, 창고, 등록, 세무, 물류 등 전방위적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한국주간에는 100개가 넘는 한국 기업과 중국 진출 한국 기업·기관이 400여 종의 제품을 전시한다. 중·한 양국 기업의 매칭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이번 전시회에는 대면 교류가 가능한 중·한 기업 'B2B' 매칭상담구역이 특별히 마련됐다. 여기에는 총 191개 한국 기업과 125개 중국 기업이 참가한다.
선양 현지의 식음료 기업 '허이훙(合易泓)'의 프로젝트 책임자는 이번 기회에 한국 기업과 깊은 교류를 나눴으며 현재 한국 식음료 시장의 최신 동향과 발전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식문화 연구기관과 협력 의향을 타진했다며 향후 식음료 관련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화장품 기업 코즈볼은 이번 행사에 처음 참가했다. 코즈볼 관계자는 "중국과 한국은 이웃 국가로 큰 미래 협력 시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자사의 제품을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선양에 우리 공장이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