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9월29일] 중국의 물 절약 행동이 현저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리췬(李群) 중국 수리부 황허(黃河)수리위원회 부주임은 신화통신이 27일 마련한 대형 옴니미디어 인터뷰 프로그램 '중국경제원탁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 10년간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용수 총량이 제로 성장을 기록했고 말했다. GDP 1만 위안(약 188만원)당 용수량은 40% 이상 줄었다.
리 부주임은 지난 10년 동안 중국 전 사회의 물 절약 의식이 끊임없이 강화됐다며 전국 60% 이상의 현급 행정구가 절수형 사회 기준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GDP 1만 위안당 용수량, 공업부가가치 1만 위안당 용수량이 지난 2014년보다 각각 41.7%, 55.1%씩 줄었다면서 용수 효율 및 효익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는 수자원 엄격 단속 제도의 시행을 제시했다. 이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수리부 등 관련 부처는 지난 7월 물 절약 산업 발전 가속화에 관한 지도 의견을 발표하면서 오는 2027년까지 물 절약 산업 규모를 1조 위안(188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리 부주임은 앞으로 국가 측면에서 세수∙금융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절수 장비 업그레이드, 중점 용수 제품의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을 추진해 낙후되고 물 소모량이 높은 장비와 제품을 점차적으로 도태시킬 것이고, 특히 ▷농업 ▷공업 ▷환경 인프라 ▷주민 생활 등 방면에서 이를 중점 시행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선진 절수 장비와 제품의 시장 수요를 효과적으로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