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학자 "중국은 미래 산업의 인큐베이팅 센터"-Xinhua

독일 경제학자 "중국은 미래 산업의 인큐베이팅 센터"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0-04 13:31:54

편집: 陈畅

[신화망 베를린 10월4일] "올 상반기 독일의 대(對)중국 투자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한 것입니다." '히든 챔피언'의 저자인 독일의 저명한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이 독일 '히든 챔피언' 기업(중소기업)의 가장 중요한 시장이 됐다며 중국 경제의 미래를 낙관했다.

지난 8월 27일 독일 본에서 인터뷰 중인 '히든 챔피언'의 저자 헤르만 지몬. (사진/신화통신)

올해는 중국과 독일이 전방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이 되는 해다. 지몬 박사는 중·독 관계가 계속 심화되고 양국 기업 간 협력이 주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양측이 호학호감(互學互鑒·서로 배우고 서로를 본보기로 삼음)을 통해 윈윈을 실현할 수 있는 거대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수년간 일부 유럽연합(EU) 관리들이 시장 규칙에 따라 형성된 산업 분업 구도를 소위 '중국에 대한 의존'으로 왜곡하고 이를 빌미로 중국에 의존하는 '리스크 제거' 정책을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몬 박사는 독일 기업의 대중 투자 확대와 정책 결정은 인위적인 간섭이 아니라 시장 규칙에 기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가는 시장, 비용 등 요소의 평가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며 다원화 발전은 중요한 고려 사항 중 하나입니다." 그는 "중국 시장이 독일 기업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고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독일 기업들이 대중 투자를 계속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몬 박사는 '히든 챔피언' 기업은 집중과 전략 심화 및 글로벌화와 혁신을 통해 시장에서 선도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의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과 어느 정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히든 챔피언'의 저자 헤르만 지몬이 8월 27일 독일 본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그는 중국 기업이 혁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여러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허를 미래 산업 경쟁력의 중요한 지표로 보고 있다"며 "중국은 이미 국제 특허 출원의 선두 주자가 됐다"고 말했다.

지몬 박사는 하이테크 분야에서 많은 독일의 '히든 챔피언' 기업이 중국에 연구개발(R&D) 센터와 인공지능(AI) 센터를 설립하고 있는 것은 중국이 AI 제품 및 프로세스 R&D 분야에서 더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라며 독일 기업들이 중국을 미래 산업의 인큐베이팅 센터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독일 기업들은 자국에서만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중국에 생산 시설을 구축해 생산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고 중국 기업도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가치사슬 분야의 중요한 변화를 시사한다고 짚었다. 

그는 중국의 '히든 챔피언' 기업 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의 리더들이 창업 정신과 발전 모색을 통해 중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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