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0월13일] 중국 국제무역 '단일 창구' 기능이 크게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의 국제무역 '단일 창구'가 제공하는 서비스 종류는 24개 대분류, 889개 항목에 이르며 범위는 통관, 관리감독, 물류, 금융 등 국제무역에 필요한 주요 업무를 포함하고 있다.
왕청스(王成石) 해관총서 국가통상구관리판공실 부주임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2024년 크로스보더 무역 편리화 촉진 특별 행동' 성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 들어 해관총서가 관련 부서와 함께 국제무역 '단일 창구' 원스톱 서비스 기능 구축을 계속 심화해 왔다며 '단일 창구' 기능을 통상구 물류·금융 등 서비스 단계로 확장해 국제무역 관리의 전체 사슬에 점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는 항공물류 공공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의 연간 통관 물류비용을 1천만 위안(약 19억원) 이상 절감했다. 상하이시는 '단일 창구'를 통해 수출 신용보험 지원을 확대했다. 상하이 대외무역 소·영세기업 중 절반에 육박하는 기업이 해당 정책성 금융수단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창구'를 통해 각지 통상구의 정보화 수준이 향상되면서 지방 특색의 서비스도 다양화됐다. 하이난(海南)성의 경우 면세품의 행우세(行郵稅∙수하물과 우편물에 관한 개인 우편물 수입세) 온라인 납부 사업을 추진해 온라인 납부 가능 은행이 4곳에서 59곳으로 늘어났다.
수출입 기업을 위해 마련된 크로스보더 무역 종합 서비스 플랫폼인 국제무역 '단일 창구'는 30여 개 부서 간의 상호 연계를 실현했다. 현재 등록 사용자는 880여만 명, 하루 서비스 신청 건수는 2천600만 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