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0월14일]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소폭 상승했다.
13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올랐다. 상승폭은 8월보다 0.2%포인트를 내려갔다.
둥리쥐안(董莉娟) 국가통계국 고급통계사는 "CPI 상승폭이 소폭 하락한 것은 역기저 효과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에 따르면 9월 식품 가격은 동기 대비 3.3% 오르면서 전체 CPI 상승에 약 0.61%포인트 기여했다. 그중 채소, 돼지고기, 과일 가격은 각각 22.9%, 16.2%, 6.7% 증가하고 소고기·양고기·달걀·닭고기·유제품 가격은 1.9~13.1% 구간의 하락폭을 보였다.
지난달 비식품 가격은 8월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 국면에서 0.2%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체 CPI를 약 0.19%포인트 끌어내렸다. 비식품 중 에너지 가격은 3.5% 내려갔다. 신에너지차와 내연기관 자동차 가격은 각각 6.9%, 6.1%씩 떨어졌지만 하락폭은 다소 좁혀졌다. 서비스 가격은 0.2% 올랐으며 그중 관광 가격은 전달 0.9% 오름세에서 2.1% 내림세로 전환됐다.
9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국제 대종상품(벌크스톡) 가격 변동과 국내 시장의 유효 수요 부족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하락하며 전월보다 1%포인트 커진 하락폭을 기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