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0월14일]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가 2억9천7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의 21.1%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근 중국 민정부와 중국 전국노령업무위원회 판공실이 공동 발표한 '2023년 중국 고령 사업 발전 공보'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15.4%인 2억1천676만 명으로 집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양로보험 대상 범위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전국 기초 양로보험 가입자 수는 10억6천600만 명으로 전년 말 대비 1천336만 명이 증가했다.
중국이 '도시 15분 주민 편의 생활권' 건설을 강화하며 가정에 기반한 노인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150개 시범 지역에 3천476개의 주민 편의 생활권을 조성해 약 6천455만 명의 노인이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2023년 말 기준 의료·보건 기관과 양로 기관의 자격을 모두 갖춘 중국 의료·양로 복합 기관은 7천881개로 전년 대비 12.8% 늘었다.
중국 정부는 인구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버 경제의 발전을 촉진하는 동시에 노인 서비스를 개선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도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월 국무원이 발표한 '서비스 소비 고품질 발전 촉진에 관한 의견'에도 실버 경제를 발전시키고 보육 부문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세부 조치가 포함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