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인촨 10월30일] 재생에너지, 신에너지차, 절수 관개, 사막화 관리...'제11회 중국-중앙아시아 협력포럼'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인촨(銀川)시에서 열렸다. 회의 참가자 사이에서는 '녹색발전 촉진 및 공동가원(家園) 건설'이 뜨거운 주제로 떠올랐다.
에딜 바이살로프 키르키스스탄 부총리는 개막식 인사말에서 중국은 선진 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해 청정에너지 보급과 지속 가능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은 경제 효율성 제고와 환경 개선의 새로운 기회를 가져왔다고 부연했다.
"중국 측과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을 적극 협력하고 키르기스스탄에 중국 기업을 초청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바이살로프 부총리의 말이다.
굴나르 샤이머게노바 카자흐스탄 중국문제연구센터장은 포럼에서 중국은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에 태양광과 풍력발전소 건설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는 중앙아시아의 녹색에너지 발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수년간 수력발전,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건설 중인 원자력발전소 규모 등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중국 기업은 카자흐스탄에서 건설 중인 자나타스 풍력발전소, 투르구순 수력발전소, 알마티 태양광발전소 등 신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현지 저탄소 전환에 탄력을 제공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양국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태양광발전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신에너지차에서도 중국과 중앙아시아의 협력 전망은 밝다.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에는 모두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가 진출해 있다. "중앙아시아에 진출한 중국 신에너지차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앙아시아 젊은이들 사이에선 신에너지차가 마치 유행처럼 각광받고 있죠." 우잉친(吳穎欽) 중국-중앙아시아 메커니즘사무국 집행주임의 말이다.
우 주임은 환경보호, 사막화 관리, 알칼리성 토지 관리, 절수 관개 등에 대한 중국의 경험이 중앙아시아 국가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샤흐라트 누리셰프 주중 카자흐스탄 대사는 개막사에서 카자흐스탄은 중국의 절수, 녹화, 사막화 방지 관련 선진 기술과 경험을 배우고 담수 부족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포괄적인 수자원 정책을 수립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대학 일대일로연구센터 관계자는 농업 분야에서 중국의 선진 경험은 참고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상대적으로 건조한 기후인 닝샤에서 널리 사용되는 절수 관개 기술은 중앙아시아 국가의 담수자원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